[32회 감정평가사 2차] 대학생 졸업 후 2년차 유예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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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2년차 유예 합격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올해 32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합격생입니다. 저는 19년 7월부터 21년 8월까지 약 2년 정도 공부한 끝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대학졸업 후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전업으로 공부했고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집을 얻어 생활했습니다. 서울법학원에서 2차 올패스로 도움을 받아 합격하였습니다. 합격수기는 2차를 중심으로 서술하겠습니다.

    -19년 7월~20년6월 : 실무 + 1차공부, 1차 합격

    -20년 9월 19일(31회 2차 시험): 실무44.5, 이론39.5, 법규43.5 불합격

    -21년 8월 7일(32회 2차 시험): 실무50, 이론60, 법규56 합격



     

    2. 전반적인 수험생활

    -온라인 강의 활용, 스터디는 문제푸는 것만 실강으로 


    저는 일부 강의를 실강으로도 수강해 봤으나, 실강을 듣는 것이 제 성향과 별로 맞지 않는 것 같아(원하는 자리잡기, 이동시간, 코로나 감염 위험 등) 스터디 문제푸는 것 외에는 전부 온라인으로 수강했습니다. 다만 실전 감각을 위해서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GS 스터디는 꼭 실강으로 참석했습니다. 실무, 이론, 법규를 풀고 강평은 다음날인 일요일에 들었습니다. 실강과 온라인의 장단점은 확실하게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온라인이 더 잘맞았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잘맞는 방법으로 찾으시길 바랍니다.

     

    -개별스터디


    개별스터디는 같이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에 따라 효과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론 개별스터디로 시작한 스터디원들과 의의, 법전 암기 등 범위를 넓혀가며 시험 직전까지 함께 공부했습니다. 열정적인 분들과 함께해서 저도 에너지를 얻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공부할 때에 그 분들은 꼭 합격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전원 합격으로 이어져서 배로 기뻤습니다.

     

     

    -운동과 수면, 생활습관


    수험생활 중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최소한 30분씩 주3회 만이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체력관리와 멘탈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 초기에는 제가 목, 어깨, 손목이 아플 것이라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시험 막바지에는 통증으로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ㅠㅠ

    저는 잠이 많은 편이라 하루 7시간 이상은 꾸준히 잤습니다. 23시 취침, 6시 기상을 목표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자 오히려 수면시간이 늘어나서 잠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스스로 정한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가 잘되지 않거나, 우울감을 느낄 때에도 울면서 눈물을 닦으며 공부 했습니다. 그 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합격수기를 쓴다면 '정말 울면서 공부했습니다'라고 써야지. 저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서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실무

    (1) 수강강의 및 참고교재


    기본강의, 종합, 기출, 스터디(0~3기) / 기본서, 천점, 종합 : 유도은평가사님

    문제풀이, 기출, 스터디(0~파이널) / 기본서, 종합, 기출 : 여지훈평가사님

     

    (2) 공부방법


    실무는 기본강의부터 스터디까지 유도은 평가사님을 따라갔습니다. 실강으로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제가 수험생활동안 가장 오랜 시간 꾸준히 강의를 들었던 강사님입니다. 문제풀이와 스터디는 시간을 맞춰서 실강처럼 풀고 그 후에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 실무 공부방법은 특별할 것이 없고 부족한 부분은 반복해서 푸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실전처럼 풀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오랜시간 붙잡아 두지 않고 넘어간 후에 다음에 다시 풀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브는 작성하지 않고 매번 틀리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노트에 필기하고 스터디 시작 직전에 보았습니다. 처음엔 1-2페이지로 양이 적었으나 2차시험날 직전에는 10페이지 가까이 되었습니다.

    유도은 평가사님의 기본강의, 천점, 종합 강의를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수강하였고 각 문제집을 최소 5회~8회독 하였습니다. 문제별로 O, △, X 표시를 하여 거의 완벽하게 풀었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O표시를 하고 다음에 풀지 않는 방식으로 회독을 늘렸습니다. 저는 강의를 회독하진 않고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저는 1차 시험일 전날까지도 실무를 풀정도로 매일 오전 시간에 실무를 100점이상 꾸준히 풀었습니다. 회독을 2회 이상 한 문제여서 익숙한 경우에는 100~200점 정도, 새로운 문제의 경우에는 100점으로 맞춰서 풀었습니다. 저에게는 100점 정도가 다른 과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꾸준히 실무를 풀 수 있었던 양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시작한 후에는 토요일 오전엔 실강으로 여지훈쌤 스터디 문제를 풀고, 집에 돌아온 후 토요일 저녁 혹은 일요일에 유도은쌤 스터디 문제를 온라인으로 풀어 제출했습니다. 2개 학원의 강평을 들었는데 최대한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전까지 강평 듣는 것을 끝내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다음주로 미뤄지면 끝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한 3기 이후부터는 온라인으로 개별스터디를 꾸려 매주 3개 학원의 스터디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원들과 강평내용, 모르는 부분을 공유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였습니다.

     



    4. 이론

    (1) 수강강의 및 참고교재 


    스터디(0~3기) / 기본서1,2 : 지오평가사님

    기본강의, 문풀(1~4기) / 기출문제집 : 오성범평가사님

    스터디(0~파이널) / 기출문제집 : 어정민평가사님

    실무기준해설서 총론편

    감정평가학 입문, 감정평가방법론, 부동산학개론 : 서광채교수님

    감정평가론 : 경응수평가사님

     

    (2) 공부방법


    이론은 강의만 듣고는 답안지를 작성하기에 매우 어려운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예시답안을 보지 않고 써보는 것이 처음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이론 기본기를 잡을 때 매우 많은 강사님을 거쳤고 서브도 3번 새로 작성할 정도로 초반에 혼란을 많이 겪은 과목입니다.

    이론이 어렵게 느껴졌던 이유는 강사님 간의 용어나 체계가 다르다고 느껴져서 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된 책이지만 서광채교수님의 저서를 참고하여 다시 기본기를 잡고 그를 바탕으로 서브를 작성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보니 지오평가사님의 교재가 교수님 책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처럼 교수님의 책을 참고하기 보다는 새로운 내용이 업데이트 되고, 다른 교수님이 작성한 책의 내용도 종합적으로 담겨있는 지오평가사님의 기본서를 추천합니다.

    이론은 다른 과목보다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의의, 체계를 암기한 후에 그를 바탕으로 답안지를 작성한다면 평균 혹은 이상의 점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본적인 의의와 목차를 암기하였고 그 후에 스터디 문제에 맞춰서 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답안지를 썼습니다.

    과외나 강사님과의 상담을 통해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외를 한 번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문제 분석과 목차 작성, 내용에 관한 팁을 듣고 답안지에 관하여 꼼꼼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이론 실력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기출 목차 작성, 실무기준해설서 회독, 의의 암기 등과 관하여 개별스터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처음에 기출문제 목차 잡기로 시작한 개별스터디였는데, 스터디원들 모두 열심히 잘하시고 마음이 맞아 온라인으로 분량을 정해 실무기준해설서 회독과 암기도 같이 하였습니다. 혼자하는 것보다 매일 일정량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론은 학원 스터디 외에 100점 푸는 것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토요일에 오프라인으로 작성했고, 일요일에 서울법학원 문제를 풀고 온라인으로 제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오평가사님의 스터디 문제가 기본기를 중심으로 작성하기에 좋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직전까지 평가사님의 스터디 문제를 활용하여 목차를 잡아보고 회독을 늘렸습니다.

     



    5. 법규

    (1) 수강강의 및 참고교재


    기본강의 / 기본서 : 김선희평가사님, 김기홍평가사님

    문풀, 스터디(0~파이널) / 핵심요약 : 이현진평가사님

    스터디 : 도승하평가사님

    법전

     

    (2) 공부방법


    법규는 다른 과목과 달리 행정법, 개별법 기본강의를 2-3번 정도 들었습니다. 법 전공도 아니었고 생소한 과목이었기에 기본강의를 새로 들을 때마다 한 단계 이해력이 높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여러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들었으나 한 강사님을 믿고 따라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님의 답안에 차이가 있을 때마다 혼란이 있어서 저는 나중에 한 강사님만 따라갔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은 후에는 문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목차를 잡으며 회독을 늘렸습니다. 법규도 실제 100점을 작성하는 것은 학원 스터디 때 외에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법규 서브를 작성해서 한 주제마다 목차와 내용을 모두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을 때부터 서브를 작성하고 암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회독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서브를 많이 외웠습니다. 저는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아마 배로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서브 암기는 안정적으로 점수를 나오게 해주었지만 고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법규의 양이 방대하고 다년차 분들과 비교했을 때 전략과목으로 삼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안정적인 점수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법전 회독과 암기를 하는 것은 답안작성에서 기본이 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과 개별법 2조에 나오는 의의와, 각 조, 항의 내용까지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외우기 어렵지만 반복을 할수록 달라집니다. 법전 회독을 온라인으로 개별스터디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평일 매일 일정량을 정해서 법전 회독을 하고, 10분 정도 온라인으로 만나 서로 퀴즈를 내고 맞추는 형식으로 서로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다. 나태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강제적으로 법전 회독을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저는 이 방법을 매우 추천합니다!

     

    6. 맺음말

    수험시절 때 이 카페에 들어와 합격수기를 거의 하나도 빼지 않고 다 읽어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 중 저와 스타일이 비슷하거나, 다음에 또 읽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수기는 스크랩을 해 두고 종종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막상 합격수기를 쓸 날이 오니, 제 합격수기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잠시 고민도 했습니다. 저도 수험시절 마음고생이 많았기 때문에 수험생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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