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감정평가사 2차] 1차 합격 후 퇴사, 2차 10개월 만에 단기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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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합격 후 퇴사, 2차 10개월 만에 단기 합격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저는 2020년 1월 1일부터 1차공부를 시작하여 31회에 1차에 합격후,  32회 2차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이 짧아서 32회 합격을 기대하지 않아서 2차 시험친후 계속 공부하고 있었는데

    얼떨결에 합격결과를 받아 합격수기까지 작성하게 되다니 얼떨떨하네요  ^^



    저는 원래 계속 회사를 다니면서 수험생활을 3년 이내로 병행하려고 마음을 먹고 시작하였으나,

    31회 1차 시험 후 회사 업무가 너무 바빠져서 공부를 할 수 없어서 고민 끝에 퇴사를 하고

    전업으로 10개월간 2차 공부후 합격하였습니다.

     

    사람마다 맞는 공부방법과 상황이 각기 달라서 저의 방법이 모든 분께 맞지는 않을것입니다.

    다만, 이렇게도 할수는 있다라는 점을 공유하여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조금 더 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저는 긴 글을 잘 못외우는 전형적인 이과생으로서, 최대한 짧고 효율적으로 수험생활을 마치려는 목표하에 공부를 해서, 그러한 관점에서 아래 수기를 봐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공부기간 ]

    • 2020.01.01 ~ 2020.06.13 1차 공부 (약 5.5 개월) 회사 병행
    • 2020.06.14 ~ 2020.10.05 공부 X 퇴사 결심
    • 2020.10.05 ~ 2021.08.07 2차 공부 (약 10개월) 퇴사후 전업
       



    [ 32회 2차 점수 ] 

     



     

    [ 가장 중요했던 것 ]

    1. 수험생활 길이에 연연하지 말 것 

    (=효율적으로 공부하면 빠르게 합격할 수 있다는 희망&마음가짐)

     

    최근에는 2년차 합격생들도 많아지고 있긴하지만,

    제가 시험에 진입하려고 정보를 찾아봤을때 전업으로 2년도 빠듯하다라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31회 1차 친 후 회사 업무가 너무 바빠서 공부를 아예 못해서 시험을 접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뒤늦게 퇴사 결심을 하고 10월에 퇴사를 하고 보니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이 10개월 남짓이었습니다.

     

    "원래 당연히 오래 공부하는 시험이니까 최소 2년 정도는 해야 합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버리는게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공부하는 내내 10개월로는 당연히 불합격하는게 아닐까? 33회를 노려야 하는게 아닐까?

    그럼 꼼꼼히 천천히 해도 되지 않을까? 이러한 마음이 들어서 효율적으로 빠르게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10개월로 2차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사례를 많이 접했다면 당연히 나도 할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했을 텐데

    마지막 1달을 남기고, 시간이 너무 모자라는 느낌에 32회를 포기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때 끝까지 놓지 않고 붙잡았던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더라도 열심히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또 운도 따라준다면 가능하더라구요.

     

    (물론, 기간 자체는 짧았지만 하루하루는 길게 공부하였습니다 10개월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9시 이전부터 밤 12시까지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 꼬박 공부했던것 같아요!)

     

    2. 서브의 형식과 양에 너무 연연하지 않은 것  

    저는 이론 서브를 만들지 않았고, 단권화 하지도 않았습니다.

    일단 시간이 없었고, 이론은 줄줄줄(?)써내려가야 하는 거다 보니 요약해서 정리하기도 어렵더라구요.

    법규도 키워드 위주로 요약본 서브를 만들었습니다.

    카페에 올려주신 선배님들 것들을 보니 분량이 방대해서 저는 그렇게 정리할 시간도, 정리하더라도 외울 자신이 없더라구요.

    즉, 서브라는 양식,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본인에 맞는 방법을 찾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3. 답안지 작성 연습은 컴퓨터로 해도 충분하다!  

    주위에 보면 손으로 하루에 2-300점씩 푸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손목 통증으로도 고생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일단 저는 시간 때문에 실무만 실제 답안지에 손으로 작성했고,

    이론과 법규는 답안지 양식을 워드로 만들어서 컴퓨터로 작성했습니다.

     

    답안지 양식은 제가 실제로 답안지에 글자를 써보고 한줄에 들어가는 글자수를 세서

    그 글자수가 한줄에 들어가도록 만들어서 분량 체크를 할 수 있도록 했고,

    동일한 분량을 답안지에 손으로 쓰는 시간과, 컴퓨터로 작성해보고 걸리는 시간을 체크하여

    예를들면 컴퓨터로 작성시 10분이 걸렸다면 손으로 쓰면 18분이 걸리겠구나 이런식으로 시간 체크를 했습니다.

    컴퓨터지만 최대한 수정을 안하는 연습을 위해 backspace는 안쓰도록 노력했구요

     

    이론 법규는 서울법 GS스터디에서도 계속 컴퓨터로 작성해서 제출했고,

    실전 연습을 위해 스터디에 손으로 써서 제출한건 마지막 1달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4. 함께 달릴 좋은 스터디원들

     


     

    저는 온라인으로 학원 강의를 수강해서 수험생?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

    집 근처로 주3회 실무 100점 씩 푸는 오프라인 스터디를 했습니다. (3개 학원 스터디 문제)

    스터디원들이 저보다 먼저 공부를 시작한 분들이어서, 제가 이것저것 정말 많이 물어보고 큰 도움을 받았어요.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난다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법들을 배울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5. 시험장에서의 멘탈

    수업시간에 늘 유도은 평가사님께서 시험장에서 멘탈 관리에 유념하라고 그렇게 강조를 해주셨고,

    저도 평소에 시험에 큰 긴장을 안하는 타입이라 큰 걱정은 없었는데

    제가 그나마 10개월동안 가장 열심히 공부했고 가장 그나마 자신있었던(?)  실무 문제가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타입 (문제가 어렵다기보다 자료가 많고 시간 및 계산 싸움인 스타일)이 나오면서

    손이 호달달 떨려서 10분 정도를 아무것도 쓰지 못했어요. 정말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정말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이미 망했다....) 마음이 넘 컸는데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 15p 정도 쓴것 같습니다.

    당연히 실무 과락이라고 생각하고 시험 친 후에 내년을 대비하여 다시 공부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과락을면하면서

    합격을 하게 되었네요.

    정말 본인에게 자신없는 스타일에 대해서 맘의 준비는 단단히 하고 연습도 많이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시간이 없는 핑계로 답안지 풀때 계산기를 안치고 넘어가는 적이 많아서 ㅠㅠ 연습이 부족했습니다)

     

    6. 귀로 듣기

     


     

    저는 눈으로 가만히 읽으면 졸린;;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컴퓨터로 직접 쓰면서 암기하거나, 정리한 것을 녹음해서 듣는 방식을 많이 택했습니다.

    특히 의의나 판례처럼 줄줄줄 글로 외워야 하는 것들을 녹음해서 밥 먹거나, 이동시간에 들었습니다.

    귀로 듣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녹음은 별도 어플이나 프로그램이 없는지 찾다 보니 MS 워드에서 바로 가능하더라구요.

    MS 워드에서  "소리내어 읽기" 기능과 컴퓨터의  "녹음기" 기능을 사용해서 녹음했습니다.

     

    [ 2차 - (1) 실무 ]  

    저는 유도은 평가사님 수업을 들었고, 다른 과목보다 실무만 먼저 힘을 쏟았던것 같습니다.

    실무가 익숙하게 되면 이론 각론이 거의 커버가 되서 덕분에 이론 각론을 거의 공부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실무는 유도은 평가사님 종합문제는 약 3번 정도씩 풀었던것 같고,

    유도은평가사님 단과 문제도 약 2회씩, 3개 학원 스터디 문제도 1~3회씩 풀었습니다.

     

    1) 논점정리 및 오답노트


     제가 정말 추천드리는 방법은 엑셀로 모든 문제에 대해 오답노트 및 문제 논점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저는 기출, 단과문제, 3사 학원 스터디 문제를 정리했습니다)

     



    아래처럼 캡처한것처럼 문항별 논점, 얼마나 잘 풀었는지 (기호로 표시), 몇분 틀렸던 주요 논점은 뭔지 자세히 적어 두면

    시험 직전에 다시 풀어볼 시간이 없을때 오답 노트만 쭉 읽어 보더라도

    문제를 다시 안풀어도 내가 어떤 논점을 주로 틀렸고, 어떤 문제였는지 다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특정 논점을 골라서 다시 풀어보고 싶을때 ctrl+f 하면되니까 몇주차 몇번이었는지 검색이 쉬워서 편했습니다.



    2) 헷갈리는거 위주로 정리하기  


    저는 별도의 서브를 보거나 만들지 않고 아래처럼 제가 헷갈리는 것들 위주로 Tree 형식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논점 별로 정리하는것도 좋지만, 헷갈리는걸 묶어서 이렇게 정리하니 빠르게 찾아보기 편해서 잘 외워지더라구요!  



    [ 2차 - (2) 이론 ]  

    이론은 제일 쉬운것 같으면서 제일 자신은 없었던 과목입니다.

    총론은 지오 평가사님 스터디 문제와 목차문제, 그리고 오성범평가사님 문제를 꼼꼼히 복습했습니다.

    별도의 서브는 만들지 않았고 아래와 같이 엑셀에 주로 쓰이는 각종 의의랑 주요 목차, 좋았던(?) 서,결 들만 정리해서 여러번 봤습니다.  

    저는 시간관계상 기본서를 다회독하진 않았고(1회정독), 스터디 문제들을 여러번 목차 잡기를 하면서 복습했습니다.

    시간관계상 저는 실무기준해설서를 보지 않고, 지오 평가사님 심화서를 1회 정독한 것으로 마무리 했고,

    실무에서 배운 내용을 믿고! 실무에서  배우지 않은 것들 위주로만 각론을 커버하였습니다.

     



    [ 2차 - (3) 법규 ]  

    법규는 제일 늦게 공부를 시작했는데, 평균점수를 올려준 효자과목이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주요 논점만 외우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스터디 문제들을 풀다 보니 자연스럽게 B급, C급 논점까지 익혀졌습니다.

    주로 강정훈 평가사님, 이현진 평가사님 스터디 문제를 위주로 정리했고, 공대호 변호사님 문제도 읽어봤습니다.

    아래처럼 논점별로 간략히 정리하여 출력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빨간색 셀로판 판을 덮어 주황색 글씨가 안보이게 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이렇게 단문으로 정리해서 암기후,  실제로 스터디 문제로 써보는 연습은 컴퓨터로 많이 했습니다.

    확실히 눈으로 외우는것과 쓰면서  현출되는 단어와는 차이가 많더라구요. 컴퓨터로 쓰면서 외우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스터디 문제를 약 2-3회씩 컴퓨터로 분량에 맞춰 써본게 분량 조절 및 시간 안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막판에는 키워드 위주로)


    간단히 쓰려고 했었는데 쓰다 보니 이것저것 말씀드리고 싶던게 많아져서 글이 길어져 버렸네요!

     

    공부에 길잡이가 되어주신 서울법 평가사님들께 넘넘 큰 감사 드립니다!

     

    서울법 평가사님들을 잘 따라서 본인의 스타일 및 상황에 맞게 방법을 택하시고,  

    공부 하는 동안 계속 포기하고 싶거나, 늘어지는 마음을 단단히 여미신다면 효율적으로 합격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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