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감정평가사 2차] 운동선수출신 서울법학원 근로장학생 2년차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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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출신 서울법학원 근로장학생 2년차 합격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이번 32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김진우 입니다. 많은 합격생분들이 계시고, 그만큼 공부방법은 다양하니깐 편안한 마음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전 중학생~대학생때까지 운동선수로 활동하여 공부에 대해 아예 전무한 수준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전 수험기간 평일 오전7시-오전0시, 토요일은 스터디, 일요일은 오전7시-오후6시or10시를 지켜 일주일 내내 공부했습니다.(코로나로 인해 학원 미운영시 스터디카페 및 집에서 공부) 따라서 시험 직전까지 평일 평균 공부시간 : 14~15시간, 주말 평균 9시간 정도를 유지하였습니다.



    Ⅱ. 2차 초시(2020.6~2020.9)

    1. 실무

    일단 저는 1차 시험이 미뤄졌을때 유도은 평가사님의 1000제를 5회독을 했습니다. 실무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었지만 답지를 보고 베끼는 연습을 하였고, 돌이켜보았을때 정말 미련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강의를 듣지않고 혼자 책으로 공부하시는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1차 시험 이후에는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종합문제집을 풀고 종합문제집 2회독 정도 했을때 31회 시험을 치르게 됐습니다.

     

    2. 이론, 법규


    이론은 부동산학원론을 통해 어느정도 익숙하였지만, 법규는 정말 처음보는 단어와 문장들이 가득하여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초시때는 이론과 법규 모두 학원 기본강의만 수강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3. 초시 시험 결과(실:31.5점/이:26점/법:23.5점)



    실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많이하여 낮은 점수를 획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분배나 시험장 분위기를 익히는데는 좋은 경험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론, 법규의 경우 기본강의만 수강하였기 때문에 답안 작성자체를 시험장에서 처음해봤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문제도 얼만큼 쓰면 점수를 받는지 판단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Ⅲ. 초시 이후(2020.9~2021.8)

    1. 올해 시험 점수

     





     

    2. 실무(20p)-유도은 평가사님

     


    저는 개별 스터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전 7시~오후 11시까지 유도은 선생님의 전년도 0기~4기 스터디, 종합문제집, 해당 연도 스터디와 단과반 문제를 200점씩 시험 직전까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기출문제는 10개년 치를 2회독 했습니다) 처음에는 목차도 못 잡고 이해도 안 되는 문제가 많았지만 반복해서 푸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았고 끝까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유도은 평가사님한테 질문을 하거나 카페 질문을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또한 실무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읽었고 1000제 목차집에 이를 단권화하여 밥 먹는 시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에 이를 반복적으로 회독하였습니다.  

    제가 실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전체적인 흐름입니다. 지난 31회 시험에서 실수를 남발하였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맞으면 점수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문제를 푸는데 있어 이를 지키려고 노력하였고, 이번 32회 시험에서도 이를 의식하면서 목차를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31회, 32회 시험을 치르면서 제가 느낀 것은 "득점할 수 있는 포인트"에 힘을 주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는 문제를 받고 파본 및 목차를 잡을 때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고, 답안 작성에 비해 득점 비율이 낮을 것 같은 부분은 최소화하고 약술과 같이 득점 비율이 보다 높을 것 같은 곳에는 보다 풍부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이번 32회 시험에서 4-1-3-2 순으로 문제를 풀었고, 3번과 2번을 풀 때 시간이 40분 밖에 남지 않아 당황하였지만 3번과 2번의 물음 2에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부분은 과감하게 주석만 달거나 관련된 의의에 맞춰서 목차 개수만 채우고 넘어가고, 2번 중 약술 문항에 힘을 주었습니다. 또한 당해 1번, 2번, 4번 문제에서 시산가액 조정, 기대이율, 보수비의 의의를 활용했고 그 결과 다른 과목에 비해서 실무의 점수가 높게 나온 것 같습니다.      

     

    3. 이론(17p)-지오 평가사님


    이론은 부동산학원론을 통하여 익숙한 단어들은 있었지만, 공부 방향을 찾는 데 있어서 많이 헤맸습니다. 다양한 합격 수기와 유튜브를 통해 공부 방법을 못찾다가 뒤늦게 1월부터 "기본서 30회독 이상 하자"를 목표로 잡고 기본서 회독을 시작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별도의 서브 없이 수험기간 동안 기본서를 이용하여 이를 단권화하고 반복적으로 회독하였습니다.

    회독 방법으로는 우선 처음 5회독은 연필→그 다음 3회독은 빨간펜 및 파란펜→그 다음 2회독은 형광펜을 이용하여 밑줄 및 키워드를 뽑아내면서 반복적으로 회독하고, 복습 시에는 백지에 전날 읽었던 부분의 대목차→소목차→키워드 순으로 적어가면서 빠르게 복습하였고 기억이 안 나면 해당 부분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는 같이 근로장학생을 하던 친구와 의의와 실무기준해설서를 암기하기 시작하고, 매주 화, 목요일에는 이론기출 or 0~3기 스터디 100점씩 목차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론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안정성 이였습니다. 저의 경우 국어나 논술 등 글쓰기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또 이론의 경우에는 채점위원의 성향에 따라서 점수가 상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답안지에 개인의 사견을 넣거나, 이슈가 되는 부분은 최소화하고 기본서에 있는 키워드나 문장을 최대한 따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수험생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오 평가사님한테 해당 목차를 적어가 어느 방향으로 쓰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지 여쭈어보고 그러한 방향으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 이번 32회 시험에서도 최대한 기본서에 있는 키워드와 문장을 토대로 작성하고 안정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4번과 1번문제에서는 문제를 잘못 읽고 풀다가 급하게 고쳐 점수가 조금 낮게 받았습니다.. 이런 실수를 절대 하면 안되니 문제 풀 때 꼭 제대로 읽으셔야 합니다.   

     



    4. 법규(17p)-도승하·강정훈 평가사님


    법규.. 저한테는 정말 만리장성과 같은 과목이였습니다. 처음 보는 단어들과 끊임없이 나오는 판례들.. 초시 때는 물론이고 초시가 끝나고 나서도 어떻게 할지 갈피를 전혀 못 잡았습니다. 또한 저는 근로장학생을 하였기에 도승하·강정훈 평가사님의 수업을 모두 수강이 가능했고 기본강의-문제풀이, 0~2기 스터디까지는 도승하선생님, 3기 스터디는 강정훈 평가사님을 들었고, 이러한 행동은 지금까지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한 분만 믿고 나아가도 실제 시험에 있어서 답안 작성을 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저는 법규 공부 또한 이론과 마찬가지로 1월부터 행정법/개별법을 회독하면서 단권화하기 시작했습니다.(모두 도승하 선생님의 교재를 이용) 처음에는 서브를 만들려고 했지만 결국 기본서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했고 기본서에서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히 x를 치고, 쟁점에 따라서 A~D급 까지 나누어 이를 기준으로 회독을 시작했습니다. 도승하 선생님의 기본서에는 판례에 대한 요지만 적혀있어 이해가 되지않거나 답안지에 작성 시 풍부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부분은 지난 31회 합격생분의 서브를 이용하여 판례를 외웠습니다.(강정훈 선생님 스터디 시 제공했음) 법전의 경우 토지보상법, 감평사법 및 부공법, 행정법으로 나누어서 매일 30분 자기 전에 읽거나 법규 공부 전에 읽었습니다. 문제풀이의 경우 4월부터 매주 월, 수, 금 기출문제 및 스터디 100점씩 풀었고, 답안 작성은 하지않고 문제를 읽고 해당 문제에 대한 목차작성과 판례 키워드 작성만을 하였습니다.   

    법규의 경우 초시를 치고난 후 어느정도 답안지를 채우면 점수를 준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렇기에 실무에 자신 있던 저는 법규를 고득점 과목이 아닌 전략 과목으로 결정하였고, 실제로 이번 32회 법규 문제 중 3번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최소한 목차만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점수를 받아 안정적인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Ⅳ. 끝마치며

    저는 운동선수 출신으로 대학생 때까지 교과과정을 제대로 밟은 적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었냐면 분수의 곱하기, 나누기도 헷갈려 하고 영어는 ABC부터 다시 배운 수준이었습니다. 전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해서 2년이라는 수험기간을 만들 수 있었고, 공부를 단 2년밖에 할 수 없었기에 그 기간 동안 더 이상 포기할 수 있는 게 없는 사람처럼 공부하여 합격이라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감정평가사 시험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에 저와 마찬가지로 공부를 아예 처음 시작하는 분도 계실거고 정말 오랜만에 공부를 하시는분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겁내지 마십시요. 누구든지 합격 할 수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를 믿으시고 수험 기간 동안 공부한 것이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모든 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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