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감정평가사 2차] 2년차 불합격 이유와 3년차 합격한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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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불합격 이유와 3년차 합격한 공부방법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이번 시험에서 실(53.5), 이(56.5), 법(55.5), 평균(55.16)으로 세과목 균형있는 점수를 받아 합격했습니다! 

     

    작년 31회 시험 결과가 발표된 후에 합격수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간략하게나마 제가 생각한 2년차 때 불합격한 이유와 이에 따라 3년차 때 공부방법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써보고자 합니다. 

     

    2년차 혹은 그보다 더 짧은 기간에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수기는 많은 것 같아 3년차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합격자들의 공부방법은 다양하기에 그저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3년차 수험스케줄 (20.12월~21.7월)


    저는 2년차 때 결과 발표를 기다리면서 3개월동안 1차과목이나 2차과목을 단 하루도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2년차 때 떨어진다고 해도 다시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3개월은 영어 점수만 만들어 놓고 놀았습니다.

     

    (1) 20.12.16~31


     이때 당시에 시험 발표가 난 후 제가 부족한 과목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31회 시험에서 실무 과락을 맞았기에 실무 기본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또한 3년차는 1차시험도 준비해야하기에 회계 기본강의(천승호쌤) 인강을 들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멘탈이 많이 나가서 펜이 손에 안잡혔기 때문에 하루에 인강만 10개 이상씩 빠르게 들었습니다.

     



    (2) 21.1~3월 중순 (1차 40, 2차 60 비중)


     이 시기에는 2년차 때 스터디 자료등으로 실무 100점을 풀고, 이론과 법규는 번갈아가며 제가 2년차 때 정리한 서브를 읽기만 하였습니다. 또한 강정훈 박사님께 gs에 대해 메일로 여쭈어 봤는데 1기부터 참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주말에는 gs에 참여하였습니다.

    1차 과목 경제는 유튜브에서 장선구 강사님이 강의해주시는 교재와 제가 가지고 있는 교재가 동일하여 유튜브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경제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1차 시험 경제과목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와 전체적으로 기본강의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ㅎㅎ) 또한 저는 법에 상당히 약했기에 회계와 더불어 민법 문제를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3) 21.3월말~1차시험 (1차 100비중)


     31회 1차시험 난이도가 상당했기에 이번 1차시험도 어렵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1차시험 한달 전에는 1차 과목에만 집중했습니다. Gs를 1,2,3기까지 결제 해두었지만 2기는 아예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시기에는 관계법규 핵심요약 강의(이상곤쌤)가 개강하여 이를 들었으며, 다섯과목의 문제만 계속 풀었습니다. 부동산학원론은 따로 문제집을 구매하지 않고 평가사 기출문제 및 중개사 기출문제를 뽑아서 풀었습니다. ( 이번 부동산학원론 문제가 까다로웠는데 중개사 기출과 문제가 많이 겹치더라구요..! 중개사 기출도 풀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4) 1차시험후~2차시험


     1차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개별스터디원들과 실무 100점씩을 풀었으며, 이론, 법규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공부방법은 밑에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 과목별 공부방법

    (1) 실무

     1) 2년차 실패요인


     저는 2년차 때 실무는 무조건 많이 풀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여, 복기도 제대로 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양치기로만 승부를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가 구분이 가지 않아 스터디 때에도 항상 점수가 낮게 나왔고, 실제 시험에서 과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2) 3년차 공부방법


     개별스터디원분들과 3개 학원의 1,2,3기 문제 및 기출 10개년을 하루에 100점씩만 풀었습니다. 1차과목과 병행해야했기에 이정도 양도 상당히 많아서 1000제나 중급 문제집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물론 2년차때는 풀었습니다!)

    하루에 100점을 풀면서 내가 생각했던 문제풀이 흐름과 답안의 흐름이 일치하는지 하나하나 체크하였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나 다시 한번 풀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 문제는 따로 적어두고,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 적어둔 문제들 만으로 100점을 구성하여 다시 풀었습니다. (밑의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노란색 포스트잇)

    또 저는 3년차 때 실무과목을 단권화 하였는데, 예를 들어 기업가치 부분이라고 하면 그에 따른 목차를 타이핑 해 붙여두고, 제가 자주 틀렸던 부분 (예를들어 기업가치의 베타)을 적어두었습니다.  ( 밑의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


    3) 스터디의 활용


     저는 2년차 때 타학원 스터디를 다녔습니다. 스터디를 다녀도 성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서울법학원으로 옮기게 되었고, 정말 3년차 때 최고로 잘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서울법학원으로 옮겼을 때 채점팀장님들의 꼼꼼한 첨삭에 깜짝 놀랐습니다. 스터디 해설(?)에 각 문제 부분마다 최고 득점 하신분들의 답안 및 채점팀장님들이 채점하신 채점기준표가 꼼꼼하게 기재 되어 있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걸 참고하니 제 답안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다른분들이 어느 포인트에서 득점을 가져갔는지 알게 되면서 점점 실무 실력이 향상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 해설자료는 꼼꼼하게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시험장에서 (18p, 1-4-3-2 순서)


     (득점: 28.5/9.5/8.5/7 총점: 53.5)

     이번 32회 시험에서 시험지를 처음 받았을 때 페이지 수가 정말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럴수록 문제와 기타사항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이를 두번씩 읽었고, 중요포인트에 동그라미를 쳐 두었습니다.

    1번은 수익환원법에서 noi산정이 예시답안과 달랐고, 환원율이 다르게 나왔으나 나머지 문항을 숫자까지 정확하게 맞추고 사례선정 및 배제사유를 전부 다 기재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득점을 높게 가져간 것 같습니다. 4번은 유도은 평가사님 예시답안과 동일하였습니다.

    3번은 표준지 선정도 하나 틀렸고, 그밖의요인 비교치 선정도 두개나 틀렸으나 끝까지 제 논리대로 풀었고 그래서 틀렸지만 어느정도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번은 보자마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서 적산법의 장단점 먼저 쓰고, 주장하는 자의 의견이 맞다는 논리로 끌고 가서 적산법 틀에 맞춰서 생각나는대로 풀었습니다..( 너무 급박하게 풀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ㅠ)

    사실 이번 시험이 끝난 후 실무 과목이 과락이 날까 무서웠는데 막상 발표가 나서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가 높게 나온 걸 보니 자기의 논리를 끌고 끝까지 풀면 되는 것 같습니다.

     

    (2) 이론 

     1) 2년차 공부방법


     저는 이론은 오성범 평가사님 커리큘럼을 기초부터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논술기초강의부터 문제풀이4까지 빠지지 않고 모두 따라갔습니다.

    이론 과목은 기출의 중요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2년차 때 기출은 거의 5-6회독 했습니다.

    또한, 이론 과목을 공부할 때 설명형(설명하시오), 관계형(a와 b의관계), 사례형 이런식의 같은 유형별로만 묶어서 기출을 풀어보거나, 목적, 필요성, 관계 이러한 키워드가 겹치는 문제들로만 묶어서 기출을 풀었습니다. 같은 유형이나 같은 키워드를 가지고 기출을 몇번 돌리다 보니 이론과목은 다른 과목보다 공부하기가 수월하였던 것 같습니다.

     



     2) 3년차 공부방법


     이론은 의의암기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1차시험이 끝난후 주로 나오는 의의를 정리하여 하루에 한페이지씩 반복하여 암기하였습니다. 또 총론 및 각론 부분을 4분할 하여 일주일에 1회독씩 빠르게 읽었습니다.

    어디에서 나오는 자신감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론은 별로 문제 없다고 생각해서 소홀히 하고 있었는데 1차시험이 끝난 후의 3기 1주차에서 이론과목 과락이 나와서 그 때부터 충격을 먹고 하루에 50점씩은 직접 써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기출 및 스터디문제로) 확실히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하니 3기 초중반부터는 대부분 50점대를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3) 스터디의 활용


     3년차에는 지오 평가사님의 1.2.3기 문제들과 오성범 평가사님의 문제풀이4 문제들로 공부를 했습니다. 지오 평가사님께서 나누어 주신 자료들은 모두 꼼꼼하게 읽었으며, 자료를 읽고 좋은 내용이나 제가 몰랐던 부분은 서브에 추가를 했습니다. 지오 평가사님의 문제들은 시험전까지 2회독씩 했습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보고 지오 평가사님이 내신 스터디 문제와 대부분이 유사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지오 평가사님 최고….)

     

     4) 시험장에서 (20p, 4-2-3-1순서)


    (득점: 20.5/24/8.5/3.5)(총점: 56.5)

     처음 파본검사시 문제들을 훑었는데 스터디에서 다 봤던 내용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목차를 한번에 잡고 답안지를 작성 하는데, 목차를 잡는 시간에 약 12분 정도를 할애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문제가 너무 익숙하여 목차를 잡는 데 5분 밖에 걸리지 않아 여기서 시간을 많이 세이브 한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난 후 지오 평가사님 목차와 비교해 보았을 때 약 90퍼센트 정도는 일치했습니다. 4번은 잘썼다고 생각했는데 점수를 보니 내용을 잘못 쓴 것 같네요^^;;;

     



    (3) 법규

    1) 2년차 실패요인

     

     2년차때는 법규를 그저 눈으로만 공부했습니다. 한 논점이 나오면 이를 정확히 아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해 다 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눈으로만 공부하다보니 2년차 때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보증소의 의의가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정말 극도의 긴장감이 덮치기에 어떤 논점에 관해 자기가 기계적으로 외운 것 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법규라는 과목은 한 논점이 있으면 그에 대한 목차가 바로바로 생각나도록 기계적인 암기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 3년차 공부방법


     저는 법규과목의 암기를 위해 1/4/7/14/30의 공부방법을 이용했습니다. 1일, 4일, 7일, 14일, 30일마다 각 논점을 공부하는 것인데, 욕심 부리지 않고 하루에 한 논점씩만 꼼꼼하게 암기하였습니다. 논점이 잘 외워졌는지 확인은 노트북에 직접 타이핑 해보며 백지복습을 했습니다.

    ( 저도 처음 들었을 때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유튜브에 공부법 설명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공부방법을 이용하면서 ‘스터디복습플래너’라는 어플을 이용했는데 알아서 복습주기를 맞춰줘서 편했습니다. 밑에 사진 첨부합니다.)

    논점 공부와 함께 강정훈 박사님의 스터디 자료와 이현진 평가사님의 스터디 자료를 활용하여 목차잡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법전의 중요성을 느껴 아침 실무 풀기 전 30분 정도는 항상 법전을 읽었습니다.

     

     3) 스터디의 활용


     강정훈 박사님의 스터디 자료는 꽤나 많습니다. 하지만 스터디가 진행될수록 겹치는 자료가 많기 때문에 나중에는 볼 자료가 줄어들어 있었습니다.

    저는 2년차 때 사용한 제 서브를 기반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자료 중 논점 관련한 자료는 필요할 때만 보았고 주로 판례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항상 주시는 판례 자료는 정말 유익했습니다.

    중요 판례는 자주 주시기에 알아서 외워지더라구요..!

     

     4) 시험장에서(20p, 1-2-4-3순서) 


    (득점: 25/17/7/6.5)(총점: 55.5)

     저는 이번 시험에서 1번의 1번에서는 거부처분, 부작위의 요건등의 설명없이 단지 판례 기반으로만 문제를 풀었으며, 2번의 2번에서는 개공과 수용재결은 하자승계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3번의 2번 일부취소 논점은 아예 몰라 논점이탈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다른 문제들은 예시답안과 대부분 일치해 5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법규도 실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논리를 가지고 끝까지 끌고 가면 일정점수 이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3. 그 밖의 사항

    (1) 개별스터디의 필요성


     저는 3년차때 고시촌이 아닌 본가에서 공부를 하였기에 공부가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네명으로 구성된 캠스터디에 참여하였습니다.

    캠스터디는 31회 발표가 난 직후 12월부터 2차시험 전까지 약8개월동안 진행했습니다. 9시까지 착석, 하루 최소 8시간 채우기, 실무 100점 풀기 등 일정 규칙을 가지고 마음이 맞는 분들과 행하여 이번 32회 시험에서 스터디원이 전원 다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년차 때 고시촌에서 진행했던 개별 스터디를 생각해보면 저와 맞지 않아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어 잘 맞으신 분들과 꾸준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온라인 스터디의 활용


     서울법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온라인 스터디 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이라는 점입니다.

    덕분에 저는 토요일마다 학원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토요일에 바로 해설강의를 듣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캠스터디원분들은 실강을 다니시는 분들이셨기에 저는 일요일에 따로 해설강의 수강인증을 하였습니다. 확실히 수강인증을 해야하니 해설강의를 그 주에 밀리지 않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눠주신 자료는 그 주에 보고 쌓아두지 않고 바로바로 버렸습니다.

     

    4. 끝으로


    3년간의 수험생활을 하면서 주변의 도움 덕택에 합격에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양질의 강의 및 자료를 제공해주신 유도은 평가사님, 지오 평가사님, 강정훈 박사님, 오성범 평가사님, 서울법학원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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