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감정평가사 2차] 대학생 업무병행 3년차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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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업무병행 3년차 합격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32회 3년차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합격수기를 꼭 쓰고싶었는데 이렇게 저에게도 기회가 오니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수험생활 전체에 대한 타임라인은 다른 유능하고 똑똑한 합격생분들의 것을 참고하시면 더 유익할 것 같고,

    저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몇개만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저는, 작년 31회 시험에서 평균을 넘었지만 실무 38.5점을 맞아서 과락으로 불합격 했고,

    올해는 대학교 마지막 학년을 병행하면서 1차,2차를 모두 응시해서 운좋게 합격했습니다. ( 싸강이라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

    합격의 기쁨만큼 작년 2년차 불합격 때의 마음 또한 너무나 잘 알기에....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 실무 -> 어려운 문제는 뭐라도 적기

     31회 시험에서 실무 2번문제를 접했을 때, 남은 시간이 그렇게 부족하지도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저는 반드시 답을 적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어서 의미 없는 문제 바라보기 및 분석하기만 계속 했고, 결국 거의 아무것도 적지도 못하고 백지를 냈고 그 결과 과락이 났습니다.

    32회 시험에서는 당연 작년 2번보다는 덜했지만, 아 이건 불의타다! 정확한 답은 모르겠지만 물어보는 거에 무조건 답은 채워냈고, 정답이든 아니든 다 적어서 냈습니다. 그래서 52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무 시험에서 어려운 문제가 하나는 나올 것입니다. 그 때에는 답을 알고 적으면 너무 좋겠지만, 누가봐도 31회,32회의 2번처럼 불의타다 싶으면 답이든 아니든 무조건 묻는 것에 대한 자기 의견은 꼭 답에 적길 바랍니다. 정말 어렵다면 머리보다 손이 먼저나가는 그런 전략이 더 중요할 것 입니다..

    ( 이건 스터디 때도 유도은 평가사님이 수십번 강조하시고,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머릿속에만 그래야 겠다고 생각이 있지 막상 시험장에서는 행동에 옮겨지지 않더라고요, 스터디 때 특이하고 난해한 문제가 나왔을 때 왜 이런걸 내실까..라고 생각하지 말고 실전처럼 적는 연습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

     

    2. 이론 -> 스터디 자료가 시험문제다

    이론은 당연 어렵고 추상적입니다. 하지만 기출문제와 지오평가사님 얇은 기본서로 기본을 쌓으신 후(2기~3기까지), 지오평가사님이 주시는 스터디 자료에서 시험문제가 그대로 나온다 생각하시고 그것을 달달 외우시길 바랍니다(그저 빛...). 개인적으로 어떤 논점에 대해서 목차만 떠올리면 그 내용은 공부를 했다면 굳이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는 것이고 답지 적어보시면 알겠지만 소목차당 답이 길어봐야 3줄~4줄 입니다. 그래서 그 내용에 대해 엄청난 깊이있는 지식이 요구되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차 위주로 스터디 3기 4기 자료를 달달 외우시고 그 내용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속 반복하는게 절대 진리입니다. 저도 3~4기 자료는 7~8번 봤던 것 같고 시험전날에 전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하게 봤습니다.

     

    3. 법규 -> 학설 등 그 외 보다 '판례'

    많은 분들이 법규공부 하시는 걸 보면 어떤 학설이 무슨 견해이고, 무슨 견해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이런것에 더욱 초점을 맞춰서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시는 것 같습니다. 법규는 그 문제의 기본이 되는 판례가 있다면, 판례를 정확히 외우고, 사안의 해결로 포섭해서 결론을 내려주면 점수가 60% 이상은 거의 나오는 것 같습니다. 31회, 32회 시험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많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어떤 견해의 대립보다도 그냥 무조건 판례를 적고, 판례와 사안을 포섭해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모두 60~70% 이상의 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의 의취근성요절효불불은 배점에 따라서 답안을 채우는 목적이 더 큰 것 같으니 어떤 학설의 입장이 이렇고 저렇고 또는 이게 공권인지,,사권인지 등과 같은 것에 대해 너무 파고들지 말고 그냥 결론을 정해놓고 나만의 용어로 정리해서 외워두고 반사적으로 적도록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4. 전반적인 수험생활

    (1) 자만

    솔직히 작년 2년차때 많이 건방지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3개월 기본강의 후 올림픽정신으로 참가했던 30회 시험에서 아무말이나 적어서 냈는데 30점대가 나오는 것을 보고, 아 1년 더하면 이건 무조건 합격이다 라는 생각에 "아 이게  이렇게 합격하기 쉬운 시험이구나~"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1년 더했는데도 실무가 2점밖에 안올랐고 불합격했습니다. 시험은 정말 예측할 수 없는 것이고 동시에 정직한 것 같습니다. 예외는 있겠지만 높은 확률로 피터지게 열심히 하고 간절한 사람이 붙습니다. 혹시 이번에 생각보다 점수가 잘나오신 분들도 너무 쉽게보다가 저처럼 되지 마시고ㅜㅜ..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면 좋겠습니다

     

    (2) 유예 불합격

    사실 이 말을 젤 하고 싶었습니다.... 유예의 불합격 그 때의 좌절감과 절망감 누구보다 잘 압니다...ㅜ 1차부터 다시해야하는 압박감, 주변친구들은 다 합격해 나가는데 나혼자 남겨지고 스스로 원망스럽고 자책도 많이 합니다... 저도다시 시험보는 날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빌고 매일 악몽꾸고 그랬습니다..하지만 현실 해결책은 다시 공부하는 것 뿐입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1차를 다시 봐도 아예 백지가 아닙니다. 2년전에 봤던 것인데 다시 보면 잠재의식속에 남아있어서 정말 수월하게 다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차가 응시인원수 때문에 어려워지고 있지만, 다시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2차도 한과목 과락이나 조금의 총점미달 떄문이라면 1차가 끝나고 3개월 동안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안된 원인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분석해보고 해결할 방안을 적극 강구하시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또 금방가고 과거의 힘들었던 순간을 몇배로 보상받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마음 잘 추스르시고 계획 잘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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