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감정평가사 동차] 온라인강의로 13개월 생동차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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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강의로 13개월 생동차 합격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저는 당일날 아침에도 실무 2순환 문제를 풀다가 합격을 해서,, 정말 예상하기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에 비해 공부량이나 스킬들이 부족하여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 분이라도 저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시고 도움이 되실 수도 있기에 부족하지만 합격수기를 써봅니다.

    저는 1, 2차를 완전히 나눠서 공부한게 아니라서 시기 별로 나누어서 제 공부법 등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들어가며(개략적인 공부방법)

    저는 현재 24살 대학생으로 이번에 휴학을 하고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2020년 7월 1일 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그 전에는 학기가 끝나고 6월 말부터 학원을 돌아다니며 상담을 받고 서울법학원으로 1, 2차 모두 끝내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가격적인 면과 합격생 배출 측면에서 선택했습니다.)

    보통 7월에 진입을 하면 2차 기본강의(실,이,법)를 듣고 여건이 된다면 0기 스터디까지 들으며 스터디와 함께 10월 정도 부터 1차를 준비합니다. 제가 상담을 받을 때도 그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2차와 1차를 비중있게 잘 가져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저에게 있어 "경제"라는 과목이 너무 힘들어서 이러다가 1차도 합격을 못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법규 강의를 처음 들었는데 무슨 이런 외계어가 있나 싶어서 2차 기본강의를 맞춰 따라가는 것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동차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2년차 합격이 목표였고, 최대 3년까지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태라서 이런 결정이 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저는 1차를 공부하면서 일주일에 2번씩 날을 잡고 2차를 공부했습니다. 2차를 아예 놓기에는 너무 불안감이 컸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었습니다. 학원과 왕복 약 3시간의 거리가 있었으면 제가 멀미가 아주 심한 편이라서 지하철도 멀미를 할 때가 있어서 학원을 오고 가는 동안 공부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해서 과감히 온라인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그리고 이 선택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1차는 올패스 강의를 들었고, 2차는 유도은 강사님 지오 강사님 도승하 강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2. 2020.07~09.(1차 + 실무 기본강의)

    시간: 오전 9:00~ 11:00

    장소: 학교에서 공부하고, 오전에는 법학도서관에서 저녁에는 경영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운동: 처음에는 제가 체력이 안 좋은 편인걸 알아서 주 5일 30-50분(씻는 시간 다 포함) 헬스장에서 런닝을 했습니다.

    1차는 서울법학원 커리큘럼은 다 따라갔습니다. 인강이 업로드 되는 다음날 듣기 보다는 그 주에 회계 3강, 경제 2강, 민법 2강 등이 있으면 일주일 내에 편한 시간을 제가 미리 정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2차는 이 기간에 실무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유도은 강사님께서 처음에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답을 보지 않고 저 혼자 푸는 습관을 들였으며 저는 기본강의 온라인 제출과는 괴리가 있어서 혼자 풀고 예시답안 보고 공부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보통 온라인으로 들으시는 분들은 답을 보고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셨는데 그럼 너무 돈 아깝지 않나요? 사실 저희 이 돈이 정말 큰 돈인데 돈 뽕 뽑으려면 답을 안보고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말에 쉬지 않았고 대신에 토 일 모두 오후 6시 이후에는 집에 가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말에 실무를 공부했는데, 강의 듣기 전에 퀴즈와 과제를 풀고 나서 강의를 듣고, 그 날 배운 것을 종이에 복습을 했습니다. 저는 원체 필기하는 것이나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공부 하는데 오래걸리는 스타일) 사람이라서 종이에 복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강의에 대한 복습을 하기 전에 전 강의에 대한 종이를 읽고 이번주 것을 정리했습니다. 한 주에 2강씩 들어서 과제나 퀴즈는 무조건 그 주 안에 다 풀었습니다.

    (저는 항상 미래의 내가 힘들 것을 상상하면서 힘들어도 꼭 그 주에 다 끝냈습니다. 처음 배울 때는 그 누구나 힘듭니다. 저도 이 때 1차도 처음이고 실무도 처음이라 정말 힘겨웠는데 그래도 언젠가는 좋아지겠지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궁딩이 붙이고 앉아서 공부했습니다. )

     

    3. 2020.09 말~2020.11월 초(1차 + 이론 기본강의)

    시간: 오전 8:00~ 11:00

    장소: 아침부터 저녁까지 경영대(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운동: 주 3일로 운동을 줄였습니다.  

    1차는 동일하게 커리큘럼 다 따라갔습니다.

    2차는 이론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때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사실 후회되는 것이 있는데, 책을 펼치면서 강의를 듣다보니 지오 평가사님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읽는다는 느낌을 처음에 받았습니다. 나중에 제가 다시 기본강의를 들을 때 해보니 책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강의를 듣고 나서 그 내용을 이해하고 책을 읽는 것이 정말 정말 효과적이더라구요!! 저는 책을 보고 강의를 들으니깐 강의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고 책 내용도 머리에 잘 안들어왔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기본강의를 들으시려는 분들은 꼭 책 보지 않은 상태에서 강의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무작정 외웠습니다. 이 때는 의의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목차와 내용을 암기하는 쪽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지오 평가사님은 이야기를 천천히 하시는 편이라서 저는 1. 4-5배로 들어서 실강생들에 비해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 아낀 시간 동안 그 날 배운 내용을 최소 2번 정도 외우면서 읽었습니다.(당일에 못 읽으면서 그 주 안에 2번 이상 꼭 횟수를 채웠습니다) 그 다음 날 강의 듣기 전에 무지 스프링 노트로 전 강의 때 배운 부분을 목차와 키워드 중심으로 써보는 연습을 매 강의를 듣기 전에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때 어느 정도 틀을 잡아놓은 것이 나중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무식하게 외웠습니다.  처음부터 책을 계속해서 읽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큰 틀을 꼭 암기하면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2020.11 초~2020.12월 말(1차 + 법규 기본강의 + 실무 1000점, 기본강의 + 이론 책 읽기)

    시간: 오전 7:30~ 10:00(+1,20분 까지)

    장소: 학교 경영대

    운동: 주3일 하다가 코로나로 헬스장에서 샤워를 못하게 되어서 쉬었습니다.

    이 때부터 저는 1차에 점점 자신감이 붙고 강의듣고 복습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서 2차의 비중을 늘렸습니다.

    법규는 행정법 첫 강의만 3번을 듣고 나서 겨우 다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첫 강의 듣고 뛰쳐나가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나 하나도 모르겠다고 펑펑 운 기억도 있습니다. 이후에도 많았습니다 ..^^)

    행정법은 도승하 평가사님의 강의를 들었고 설명을 정말 쉽게 해주셔서 처음 3강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후에 이해에 있어 어려움을 없었습니다. 만약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평가사님께 문자를 하거나 카페 질문 게시판을 이용했습니다.

    강의를 듣고나면 필기한 내용을 공책에 다시 정리하고, 책을 최소 3번 이상 읽고 나서 공책에 거의 필사하듯이 배껴서 쓰면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서브까지 만들었습니다. 하루만에 다 한적도 있는데 보통은 당일날 2번 정도까지 읽고 다음날 2번 정도 읽고 그 다음날 시간 내서 서브를 만들었습니다. 행정법은 이해가 70퍼라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되면 암기는 어느정도 따라올 수 있는 과목이라서 저는 행정법을 이해위주로 공부한 후, 그 전 강의 때 만들었던 서브를 누적적으로 보면서 틈틈히 외우려고 했습니다.

    개별법은 행정법 듣고 바로 그 다음주부터 들었습니다.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개별법도 강의를 듣고 나서 공책에 필기한 부분을 정리하고 기본서를 필사하듯이 배껴서 쓰면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행정법과 다르게 개별법은 대부분을 암기해야 하기 때문에 이 때는 이해 보다는 배껴서 쓰는 것과 서브를 만들 때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개별법 때는 서브 만드는 것에 시간이 많이 들어서 모든 서브를 만들지는 못하고 중요한 논점들부터 서브 만들면서 최대한 머리에 집어넣으려고 무작정 투하했습니다.

    실무는 기본강의를 한 번 더 복습차원에 듣고자 거의 2배속으로 해서 강의를 들으면서 종이 복습 모아놨던 내용도 다시 보며  그동안 풀었던 퀴즈와 과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나중에는 실무 인강을 들을 수 있는 기간이 끝날 때가 되어서 법규 강의 듣는 것을 잠시 미루며 실무 강의를 삼일 간 하루에 6~ 9강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때 제가 몸이 안좋아서 집에서 인강을 들어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퀴즈를 2번 이상 씩 풀고 나서 실무 1000점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20점 문제면 20분을 정해놓고 풀기 보다는 다 풀 때까지의 시간을 재서 플래너에 적었습니다. 적어놓은 기록을 보면 앞 쪽의 쉬운 문제인데도 20점에 33분이 걸렸네요. 끝까지 답지 안보고 풀고, 모르는 부분은 카페에 질문하면서 해결했습니다. 매 주 최소 2문제 씩 풀었습니다.  

    이론은 많이 읽기 보다는 적은 분량을 정해서 목차를 복기하는 정도로 가볍게 읽었습니다. 지오강사님이 자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큰 부담 없이 읽었습니다. 이론은 많은 양을 읽으면 정말 정말 집중력이 팍팍 떨어지는데 적은 분량을 보니 그만큼 복습하기도 쉽고 부담이 많이 없었습니다.

     

     

    5. 2021.01~2021.02(1차 + 법규 기본강의 + 실무 1000점 + 이론 책 읽기)

    시간: 오전 7:30~ 10:00(+1,20분 까지)

    장소: 학교 경영대, 집(아팠을 때)

    운동: 이 때도 운동을 쉬었습니다.


    이 때 1차는 원래 3월 시험을 기준으로 공부를 해서 이미 모의고사 반만을 남겨놓고 있었기 때문에 커리큘럼을 착실히 따라온 저에게는 시간이 남는 기간이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시험 2달 전부터 듣는게 좋겠다고 판단한 저는 모의고사 강의를 다 제쳐놓고 혼자서 1차 기본서를 보며 종이 약 10장 내외로 요약하는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 내 일정시간 이상은 꼭 2차 공부를 했습니다.

    결국 저는 이 기간에는 1차와 2차 동시에 공부했습니다. (2차는 실,이,법 모두 했습니다)

    법규는 개별법 강의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위와 동일한 내용으로 공책 정리 + 서브 작성 + 암기를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행정법 서브 만들어 놓은 것에서 도승하 평가사님이 A급이라고 알려주신(거부처분, 원고적격, 협의소익, 제소기간, 처분사유추가변경, 기속력) 6개를 포함한 약 10개 정도의 쟁점만 완벽하게 외우고자 보고 또 보고 손으로 써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키워드 부분만 손으로 쓰다가 나중에는 문장으로 쓰기 위해서 컴퓨터에 타자를 치면서 문장까지 만들어서 써보았습니다.

    실무는 1000점 문제집을 일주일에 4개 이상씩 풀었고(남은 부분), 기본서를 범위를 정해서 다시 읽으며 풀었습니다. 퀴즈를 2번 이상 풀고나니 1000점 문제집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풀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론은 1차 시험 전까지 책 한번은 꼭 읽자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범위를 정해서 읽었습니다. 2월까지 회독 한 번을 끝냈습니다. 완전히 집중해서 읽었다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한 번 읽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6. 2021.03~2021.04(1차)

     

     

    시간: 오전 7:30~ 10:00(+1,20분 까지)

    장소: 학교 경영대

    운동: 주 2일 운동을 했습니다. 시험 2주 전에는 못했습니다.

    1차 모의고사 점수들이 나쁘게 나오지 않아서 3월 20일 정도까지는 2차 공부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1차에 집중하고자 2차를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사실 마음이 불안해서 못한겁니다)

    실무는 1000점을 다 풀고 나서, 종합문제집을 풀었습니다. 1000점까지 풀면서 실무에 재능이 있다고 착각을 아주 단단히 한 저는 종합문제집을 풀고 큰 멘붕을 겪습니다. 그래도 내가 정한 범위까지는 풀자며 눈물을 머금고 하루에 2-3문제씩 풀었습니다. 처음 종합문제집을 풀 때 아예 손도 못 댄 문제가 정말 많습니다. 이 때 저는 조바심을 갖지 말자고 다짐하며 관련 문제에 다른 분들의 질문을 카페에서 찾아보고 + 기본서를 찾아보고 + 저 혼자 고민해보고 + 모르는 부분을 질문을 하며 종합문제집을 풀어나갔습니다. (앞부분)

    법규는 행정법과 개별법 서브를 만들어 놓은 쟁점 중 A급만 골라서 반복적으로 보며 외웠습니다. 특히, 개별법은 사업인정과 재결, 잔여지 수용청구, 재결신청청구권만 죽어라 외웠습니다.

    이론은 기출강의를 결제해서 들으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실무 법규에 시간을 뺏겨서 이 시기에는 이론은 잘 못했습니다.

     

    7. 2021.05~2021.08.07(2차 실/이/법 기본강의 + 등)

    시간: 오전 7:30~ 10:00(+1,20분 까지)

    장소: 학교 경영대(5,6,7월 중순), 지방 집(7월 중순~8월 4일)

    운동: 이때 코로나가 심해져서 운동을 못해서 대신 많이 걷고자 점심, 저녁에 산책을 많이 했습니다.


    1차 시험 본 후 6일을 쉬고나서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더 많이 쉴 수록 다시 공부 패턴으로 돌아가기 까지 오래걸린다고 생각해서 빠르게 다시 돌아가고자 금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실무>는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1000점 문제집을 다시 풀고(4일), 실무 서브를 작성했습니다. 태블릿에 실무 필기와 기본서 등을 종합해서 유형별로 (기본서 챕터별) 서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들을 풀면서 틀린 부분 또는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적으면서 서브를 활용했습니다. 꼭 서브를 만들지 않더라도 실무는 꼭 틀린 부분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0순환 전까지 종합문제집 풀던 부분부터 끝까지 다 풀었습니다. 이 때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실력이 많이 상승했다고 느낀 시점이었습니다. 종합문제집을 손도 못댔지만 포기하지 않고 답지 보고 다시 이해하고 질문들 보면서 서브에 다시 정리하면서 새로운 지식들을 배운 시점이었습니다.

    종합문제집을 다 풀고 유도은 평가사님께 상담을 하여 (카톡) 작년 0기 스터디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스피드 복사집에서 문제만 구해서 풀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서 나중에 강의를 구입하여 들었습니다. 스터디 강의는 꼭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순히 문제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관련된 쟁점들을 다 훑어주시기 때문에 도움이 아주 많이 됩니다. 아침에 시간을 정해놓고 스터디 문제를 풀고 혼자서 채점평을 보고 채점을 해보았습니다. 점수는 형편없었고 논점도 틀린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후에는 0순환 강의를 들으며 1000점 문제를 다시 한번 진도에 맞추어 풀면서, 시험 전까지 기본강의 퀴즈와  종합문제집을 한 번 더 풀었습니다. 2번째 푸는 문제집이라서 그런지 그 전보다 훨씬 수월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손을 못대는 문제가 조금은 있었습니다. 이때 0순환 강의는 작년 0기스터디 문제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등수가 잘 나왔습니다 (1-30등)


    <이론>은 기본강의를 들으며 매일 해당 부분을 읽었습니다. 다만 저는 지오 강사님께서 그 전주껏을 누적적으로 하면 좋다고 하셔서 전주 부분까지 2주 부분을 매일 읽었습니다. 결국 1강의 당 진도를 나간 부분은 최소 10번 이상씩은 읽었습니다. 그리고 기본강의를 들으며 저는 기출문제 강의를 따로 결제하여 들었습니다.

    기출문제 강의에서 미리 시험을 보는데 저는 아직 제가 글을 쓸 실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목차만 잡았습니다. 강의 내에서 설명해주시는 기출문제도 알던 모르던 무작정 목차를 잡았고 예시답안과 비교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기출문제 강의는 정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기본강의와 기출문제집만 보고도 시험이 51점이 나왔으며, 심지어 저는 시험장에서도 이론문제를 볼 때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다 아는 내용이어서 살짝 당황한 (신남과 동시에) 기분도 들었습니다. 기출만 제대로 해도 40점 넘기는 것은 저도 확신합니다. 다만 저는 시험장에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아서 그런 부분에서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론은 서브를 특별히 만들지 않았는데 저는 기본서가 서브 그 자체라고 생각하고 만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공책에 요약하는게 습관이 되어서 하려다가 부질없음을 약 3번만에 깨닫고 그냥 기본서만 냅다 팠습니다.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보아도 쉽게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법규>는 도승하 평가사님의 기본강의를 들으며 외웠습니다. 다른 과목들과 달리 법규는 일반이론의 암기가 되지 않으면 문제풀이가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저는 기본강의 듣고 복습하면서 쟁점들을 본격적으로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1,2월때와는 달리 무작정 서브만 보고 암기하기 보다는 기본서를 정말 자주 봤습니다. 자연스럽게 체화되도록 했습니다.

    이후에 행정법 서브를 강사님의 서브와 기본서를 두고 제가 새로 다시 만들고 (내용 보완) 매일 아침 30분을 따로 시간을 내서 서브 보면서 외웠습니다. 개별법도 마찬가지로 기본서 정말 자주 읽고 서브 다시 보완하고 시간 내서 읽었습니다. 다만, 행정법에 비해서 개별법은 누적되는 횟수가 적어서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법규 개념노트를 주시는데 그 개념노트를 비교적 자주 읽고자 노력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외우면서 읽었습니다. 나중에는 그 외웠던 부분들이 더해져서 좀 더 풍부하게 쟁점을 외우게 되더라구요. 개념노트 빼먹지 말고 외우는거 추천드립니다.

    제가 나중에 느낀거지만 법규 두문자 따서 외우시는거 추천드립니다.(시간 싸움인 우리 시험에서 법규 두문자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법규는 양적으로도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8. 마무리하며

     

    1) 스터디 플래너 작성


    저는 원래 고등학교, 대학생활을 할 때도 플래너를 매일매일은 아니어도 시험 기간 만큼은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플래너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특히, 이번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많은 양의 정보들을 집어 넣다 보니 다른 부분들의 기억력이 많이 퇴화하더라구요. 심지어 친구들 이름도 기억을 못할 정도로 제가 기억력이 안좋아져서 플래너에 꼭 내일 무엇을 하겠다. 이번주에 어떤 부분을 끝내고 이번달에 무엇을 끝내겠다고 꼭 적어놓고 틈틈히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도 다른 합격수기를 보고 알게 된 좋은 팁은 주단위로 디데이를 세는 것입니다. 만약 100일이 남았다면 약 14주가 남았다고 하고 D-14부터 세면 확실히 더 자극이 되고 내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안일해지기가 쉽습니다. 이런 방법들로 자꾸자꾸 자신을 자극해주는 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2) 건강 유지하기(정신, 몸)


    저는 스트레스를 잠으로 풀거나 엄마와 통화를 하며 풀었습니다. 저는 저희 엄마가 가장 친한친구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만큼 자주 통화를 하고 또, 누군가에게 힘들다는 표현을 하기가 참 힘든데 엄마라서 그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할 수 있었기에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1월에는 소화기관에 크게 문제가 와서 집에서 죽을 먹으며 공부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부를 계속 하니깐 자꾸만 "내가 이렇게까지 아프면서 공부를 해서 얻고자 하는게 무엇일까"라는 자괴감에 빠진 적이 많습니다. 정말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 푸는 것 절대 조심하시고, 밥 먹을 때 천천히 먹는 습관 들이시는거 추천합니다. 계단 오르기도 좋은 운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운동은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마음의 짐 없이 공부를 안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저는 운동을 하면서 제 목표치에 도달할 때 그 성취감으로 공부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운동조차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이라면 자주 걷기 등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3) 기타 등등


    저는 수험기간 동안 친구들과도 연락을 거의 끊고 연락을 했던 선 후배들과도 시험을 보려고 연락을 안하고 살아서 정말 외로웠습니다. 그나마 저는 친오빠와 같이 살았기에 다행이었던 점도 있지만 만약 원룸에 살았다면 우울증이 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추천하지만 다만 수험생은 보통 자존감이 낮은 상태가 많기에 너무 자주 취업에 성공해서 즐거이 살고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누군가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경영대에서 공부하면서 CPA분들과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운 좋게도 CPA분들이 정말 치열하게 공부하셨고 저는 그 기운을 받아서 코로나 터지고 혼자서 공부하면서도 제 공부 패턴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7시 30분에 학교에 가도 항상 5분 이상이 계셨을 정도로 다들 열심히 하셨습니다)

    감사일기를 짧게라도 쓰길 추천합니다. 저는 플래너에 오늘의 감사라고 해서 최소 3개씩을 적었습니다. 매일매일이 문제와의 사투를 벌이는 시기에 웃을일이 없을 것 같지만 적어도 3가지 이상은 항상 생깁니다. 예를 들어, 오늘 비가 올 줄 알았는데 해가 떠서 좋았다, 매우 졸렸지만 잠을 이겨냈다, 저녁에 밥으로 계란후라이를 먹었다 등등. 사소한 것이라도 적다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하루가 지나가 있을 것입니다.

    시험 당일에는 저는 공부하면서 특히, 법규에서 너무나도 방대한 양에 좌절을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실무는 다행히 3방식이 큰 문제로 나와서 그래 40점은 한번 넘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우다다다 풀었고, 이론은 큰 문제없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법규에서는 아예 일반이론을 외우지 못한 논점이 나왔지만 답은 알기에 아는 것은 모두 다 표출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제가 실력이 좋아서 붙었다기 보다는 정말 긴장을 안했고 제가 아는 선에서 모든 것을 답하고 나왔기 때문에 붙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시간이 부족한 우리 시험에서는 자신감과 긴장의 정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각자 긴장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점심도 가볍게 김밥 한 줄 정도만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점심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볼 수 있는 것도 많더라구요! 밥먹는데 시간을 많이 뺏기고 배불러서 졸리기 보다는 가볍게 먹고 만약 배가 고프면 가벼운 초코바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앞이 안보이는 시험이라서 힘드실텐데 저처럼 여러분에게도 기적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정말 긴 글이고 두서가 없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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