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감정평가사 동차] 학업병행 온라인강의로 16개월 생동차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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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병행 온라인강의로 16개월 생동차 합격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작년 4월 초부터 이번년도 시험일까지 약 16개월 간 온라인으로 공부하여 너무나도 운 좋게도 생동차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당! 코로나로 인해 전면 비대면 수업이었기에 학교 수업과 병행하면서 수험기간을 잘 마무리한 것 같네욥,,!

    비록 합격선 문턱으로 아슬아슬한 점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싶어 글 남겨봅니다!

     




     

    1. 전반적인 이야기


     우선 저는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을 우연히 지인분을 통해 알게되었을 정도로 이전에는 이 자격증과 일절 관련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학과도 전혀 다른 과에, 1차 과목 및 부동산과 관련한 교양 수업 등도 전혀 듣지않은 노베이스 상태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노베이스임에도 꿈은 크게 가져야 절반이라도 이룬다는 마인드로 공부의 시작부터 생동차를 목표로 설정하였고, 하루에 약 10-12시간 정도씩 투자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다년차 수험생 분들에 비해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고 지식의 양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독서실에 간 시간동안 화장실을 간 시간을 제외하고는 엉덩이를 붙이고 있었던 것 같네요,,ㅎㅎ

     강의는 온라인을 통하여 공부하다가 마지막 3기 스터디 때만 실제 시험 감각을 익히기 위해 학원에 가서 직접 스터디 문제를 풀고 돌아왔습니다. 이외의 시간에는 전부 온라인으로 공부했습니다. 개인 별로 각각 실강과 온라인에 최적화된 정도가 다를테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인강을 배속으로 들을 수 있어 짧은 시간에 여러번 강의를 반복하여 들을 수 있다는 장점과 정해진 강의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자유롭게 계획을 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온라인 공부를 선택했습니다!

     공부는 월~일 7일을 전부 하되, 일요일은 아침 시간에만 공부하고 오후 시간대에는 쉬었습니다. 한번은 3주 간 하루도 쉬지않고 매일 12시간씩 공부를 해보았는데, 도저히 머리에 쥐가 나서 안되겠더라구요 ㅎㅎ,,,이에 장기전인 시험공부에 있어 휴식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운동은 매일 공부가 끝나고 집에 와서 약 1시간 씩 실내 싸이클을 타면서 체력 유지를 했습니다!

     

    2. 시기 별 1/2차 공부 비중


     시기에 따라 1차에 올인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저같은 경우 1차 시험 날 3일 전까지도 2차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양자를 병행하기에 1차 공부를 조금 일찍 시작했으며, 덕분에 2차 비중을 오랫동안 꽤 크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 비중을 적어보자면

     



    • 4월-5월 : 2차 100%

    • 6월-11월 : 1차 30%, 2차 70%

    • 12월-2월 : 1차 40%, 2차 60%

    • 3월-1차 시험 이전 : 1차 50~70%, 2차 30~50%


    정도였습니다!

    2차는 전부 논술형이기에 감을 잃는게 너무 두려웠어서 2차 비중을 끝까지 정말정말 많이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 1차에 대하여


     먼저 회계와 경제같은 경우 워낙 과락률이 높기에 각각 신은미 교수님과 이규명 교수님의 커리큘럼 전체를 따라갔습니다. 회계는 6월부터, 경제는 8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기본 뿐 아니라 심화 강의 및 문제풀이 강의 등을 전부 들었으며, 회계같은 경우 원가회계의 일부 뒷 부분을 제외한 전 범위를 공부, 경제는 국제경제학 부분을 제외한 범위를 공부했습니다. 기본서와 심화서의 경우, 파트 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각각 약 2-3회독 정도씩 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의 경우 시작부터 문제집에 답을 체크하면 이후에 다시 풀 때 영향이 있을거라 생각하여, 직접 체크하지 않으면서 약 3-4번정도를 풀었습니다. 문제 별로 어렵거나 교수님이 강조한 문제는 표시를 해두었다가 다른 문제보다도 더 반복하면서 여러 번 풀었던 것 같네요!

     민법 및 관계법의 경우 백운정 교수님, 허광철 평가사님의 강의를 들었고, 각각 9월과 10월 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법과 관련해서도 노베이스였으며 단순 암기를 선호하지 않았기에 민법과 관계법 중 암기량이 조금 더 적고 판례 등에 이해하여 적용하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 민법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민법의 경우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셔서 기본 강의를 2-3번 정도 돌려 들었고 심화 강의의 경우 기본강의를 들으며 어렵다고 느낀 부분만 들었습니다. 공부 마지막에는 문제풀이를 하면서 빈출되었던 변형된 조문의 형식을 추려내어 원조문과 비교한 정리 표를 가지고 반복 공부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관계법이 의외로 5과목 중 흥미가 붙지않아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관계법은 양이 너무 방대하여 건축법 파트는 생략했고, 강의의 경우 심화강의는 아예 생략하고 기본강의만 1-2번정도 들었습니다. 단순 암기과목이기에 해당 과목은 강의보다 문제풀이 반복에만 더 집중하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학 개론은 국승옥 교수님 커리를 따라갔고, 약 11월 중순부터 시작했습니다. 2차 병행을 하다보니 이론과목과 실제로 겹치는 부분이 매우 많아 공부가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기본강의와 문제풀이만 들으려 했지만, 국승옥 교수님 강의가 너무 재밌어 힐링이 됐고, 공부지만 오히려 머리가 환기되는 기분이 들어 기본과 심화 전부를 들어벼렸습니다,,ㅎㅎㅋㅋㅋ문제풀이의 경우 전체 강의를 듣진않고, 문제집을 먼저 푼 후에 오답이 많은 파트만 따로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4. 2차에 대하여


     



    (1) 전반적 공부


     앞서 말씀드린 듯이 1차 공부 도중에도 2차를 높은 비중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의 경우 실무, 이론, 법규 각각 유도은 평가사님, 지오 평가사님, 강정훈 평가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생동차 온라인으로 별다른 정보를 얻을 길이 많지 않았기에 학원의 커리큘럼만 정말 정말 성실하게 따라갔던 것 같습니다. 기간 별로 비중을 대략 나눠보자면

    4월-5월 : 실무 100% / 6월-11월 : 실무 70%, 이론+법규 30% / 12월-3월 : 실무 60%, 이론+법규 40% / 4월-시험 전 : 실무 30-40%, 이론+법규 60-70%' 정도 였네요! 아 그리고 대부분의 수험생분들께서 본인만의 서브노트를 만드시는 것 같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정리 능력도 너무 없고 제공된 자료보다 뛰어난 암기노트를 만들 자신이 없어서 3과목 전부 서브노트를 만들지 못했습니다ㅠㅠ그냥 제공해주신 자료들만 닳고 닳을 정도로 반복해서 봤네용..!ㅠㅠ

     

    (2) 실무


     우선 기본강의의 경우 수험 기간 시작 시기에 2021 전용 강의가 나오지 않아, 올패스 커리에서 제공해주신 2020년도 기본강의를 먼저 들었습니다. 실무의 경우 2020년도와 2021년도 강의의 내용이 다행스럽게도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어 2020년도 강의로 전체를 선행학습하고, 2021년도 올해 강의를 빠르게 한번 더 들으며 복기했습니다. 유도은 평가사님께서 강의 도중 늘 이해가 안가면 일단 넘어가고, 이후의 공부 진도를 마친 후 다시 돌아와서 보면 이해가 갈 것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기본강의를 2번 들으면서 이 말의 의미를 확! 이해해버렸습니당. 이러한 점에서 보면 기본강의를 20년도와 21년도 모두 들은 것이 실무 기본기를 잡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가 끝나면 문제풀이 커리로 넘어가게 됩니다. 문제풀이는 퀴즈, 단과 순환 시기 별 문제, 1000점, 종합문제, 스터디문제 전부를 풀었으며 실무 역시 문제집에 체크를 하지 않은 채로 여러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한 번은 타 학원의 교수님이 내신 문제를 구하여 풀어보았는데, 해설 등에서 서울법학원과 차이가 나는 관점과 풀이 방식으로 답안이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오히려 섞어서 풀면 나만의 확실한 답안 노선을 정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유도은 평가사님께서 제공해주시는 문제들만 반복 풀이했습니다. 실무의 풀이 비중이 높은 시기에는 매일 2-300점, 많게는 400점 정도의 문제를 풀었고, 시험을 앞두고는 100점-150점 선에서 풀이했습니다. 실무는 1교시에 보는 과목으로, 아침 공부과목으로 습관화 시키자는 의미에서 매일 공부의 첫 스타트를 끊었던 과목이었습니다.

     

    (3) 이론


     이론의 경우 지오 평가사님의 말씀대로 기본기가 무너지는 순간 아무것도 안된다는 생각이었기에, 그 어떤 과목보다도 기본에 충실했던 과목입니다. 기본서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반복 학습했고, 심지어 개인적으로 암기가 어려웠던 부분의 페이지들은 정말 말그대로 너덜거릴 정도로 기본서에 집중하며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기본서 다회독이 끝난 후 스터디 문제를 통해 처음으로 이론 문제를 접했는데, 그동안 직접 써 본 경험이 없어 내용은 알겠지만 단 한글자도 써지지 않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에 처음에는 문제 밑에 해당 문제와 관련된 키워드만 전부 써내린 후, 예시 답안을 보고 그 형식에 맞추어 제가 쓴 키워드를 엮어 목차와 글을 완성시키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2기 스터디까지만 해도 목차잡는 것 조차 너무 어려워 온라인으로 이론 스터디는 볼 때마다 답안지를 제출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이에 스터디 이후 논점을 공부하고, 무조건 1번 이상 다시 스스로 써보는 연습을 하면서 목차를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한정된 시험 횟수 내에 출제될 확률이 높은 논점을 위주로 연습해야 하기에 세부적 논점은 놓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6월정도 부터 기본서를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공부했습니다. 이때는 글쓰는 연습이 어느 정도 되었던 후기에 기본서를 읽으며 각 주제마다 기출된 문제 내용과 목차를 함께 적어가며 암기를 병행했습니다.

     



    (4) 법규


     법규의 경우 강정훈 교수님의 커리 중 종합문제풀이만 제외하고 나머지 과정을 전부 따라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과정을 다 듣고 싶었지만 생동차라는 시간적 한계로 어쩔 수 없이 제외했던 것이어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전부 들으시는게 더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법규 역시 암기가 중점이 되는 과목으로 기본서와 조문, 판례 암기 모두에 시간을 쏟았습니다. 공부 초반에는 기본강의를 들으며 매일 아침에 전 날 들었던 부분과 관련한 조문을 읽고 강조된 조문은 직접 쓰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판례가 잘 외워지지 않아 기본서와 조문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법규의 경우에도 2020년도 기본강의를 먼저 듣고 2021년도 강의를 빠르게 듣는 형식으로 기본강의를 총 2번 들었습니다. 강정훈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강의 자체에서 직접 관련된 판례와 조문을 여러번 반복해서 말씀해주시기에 강의만 듣고도 자동으로 암기되는 부분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 풀이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듯이 종합문제를 풀지 못했기에 기출문제와 스터디 문제만 반복했습니다. 법규도 초반에는 글이 써지질 않아 이론과 마찬가지로 문제 밑에 논점과 키워드, 조문 등을 마구잡이로 쓴 후 예시답안을 보며 논리화 시키는 방법을 연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법규는 반복되는 논점이 3과목 중 가장 많다고 생각된 과목이었고, 이에 따라 공부의 끝무렵에 가서는 전체 배점을 채워 쓰기보다는 문제 별 목차를 쓰고 키워드만 간략하게 써내면서 빠르게 광범위한 부분을 여러번, 자주 반복해내갔습니다.

     

    5. 시험에 관하여


     실무의 경우 1번 문제를 보는 순간 문제 볼륨이 어마어마한 것을 느끼고 기가 죽어 평소 유도은 평가사님께서 강조하신 서술 부분을 강조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이에 전반적인 문제풀이 과정에서 수치만큼이나 서술에 집중을 하면서 풀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2번 문제는 보자마자 내가 감당할 친구가 아니라는 생각에 재껴두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선택같습니다..ㅎㅎ..2번에 발목잡혔으면 뒷부분 문제를 아예 손도 못댄 채로 제출했을거같거든요,,! 항목 별로 골고루 점수를 받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 시험에서의 선택과 집중의 빠른 선택이 성공했다고 생각이 듭니다..허허..따라서 문제풀이 순서는 1-3-4-2 였습니다!

     이론은 4가지 논점을 보자마자 지오 평가사님의 스터디 논점과 전부 유사했어서 놀랐습니다! 순서는 4-1-3-2 로 풀었습니다! 답안은 약 15페이지 정도 채웠던 것 같아요!

     법규는 스터디 때에는 가장 효자 과목으로 5-60점대를 대부분 맞던 과목이었는데, 점수가 잘 안나와서 개인적으로 속상한 과목입니다ㅠㅠ 또한 전년도 기출문제와 유사한 논점이 재출제 될 것이라고 잘 생각하지 못하여 강조점을 두지 않았었는데 논점으로 나와 시험장에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은 강교수님 말씀처럼 전년도 기출도 꼼꼼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문제 순서는 4-1-2-3 이었고, 페이지는 약 14-15페이지 정도였습니다.

     

    6. 마무리


     우선 비록 온라인 수험생이라 얼굴 한 번 뵙지 못했지만, 좋은 강의해주신 유도은 평가사님, 지오 평가사님, 강정훈 교수님 너무 너무 감사 인사 드립니다! 어려운 공부지만 완벽한 강의 덕에 무사히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말로 다 하지 못할만큼 감사합니다!

     또한 이 글을 읽어주신 수험생분들..! 저 역시도 수험 기간 끝물까지 안정적이지 못한 스터디 등수와 늘 남들보다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가졌던 감정들 때문에 불안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정말 간절히 바라면서 그 시간들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공부하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불확실하기만 현재에서 미래를 위해 노력한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란 것을 잘 알기에, 누구보다도 모든 수험생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감사한 마음 가지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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