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공인중개사] 삼수 끝에 동차합격한 취준생의 동차합격 노하우

반응형

삼수 끝에 동차합격한 취준생의 동차합격 노하우

 

    수험정보

    응시년도

    2021년

     

    합격여부

    동차합격

     

    수험기간

    15개월

     

    수강환경

    취업준비

     

    공인중개사 합격 노하우

    타의로 시작한 공부라 '왜 해야하는거지?'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준비하던 일을 마치고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기는 했는데 의욕이 없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치른 첫번째 시험에서 떨어지는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두번째 시험에서는 가채점으로 1차는 합격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한문제 차이로 떨어졌더라고요. 아마 마킹에서 한 문제 마킹을 안 한 모양이에요.

     

    이번에는 동업자가 생겨서 어차피 개업은 할 수 있을테고, 소공이나 중개보조원이나 무슨 큰 차이가 있다고 공부를 해야나 싶었어요.  해서 4월부터 공부는 시작했지만 하루에 한 강 듣는 정도로 열심히 하지 않다가, 시험 한 달 전 동기부여(인터넷강의 환급 수강료, 커리어의 공백을 채워줄 자격증의 필요성 등등)가 되었습니다. 

     

    대개 1년을 꼬박 준비해서 치는데 한 달만에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전에 시험기간 때 한 달에 요약한 A4 수십장을 외웠던 경험에 힘을 내 '그것도 했는데 이걸 못 외우겠어' 하며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안 하던 공부가 마음이 생겼다고 하루에 10시간 넘게 공부를 할 수 있는건 아니었어요. 공부습관을 잡아가는데 1주일 정도를 쓰고 이후 3주간은 잠자는 시간 빼고는 공부했습니다.

     

    부랴부랴 준비한거라 시험치러 가기 전 날 밤까지도, 시험일 점심시간에도 공부할게 많아 바빴습니다. (이 때, 기출 단원별 수업에서 임선정 교수님이 칠판 필기한 걸 봤는데, 여기서 몇 문제는 나온거 같아요. 시험 치면서 교수님이 말한 그대로 문제가 나와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해요 교수님.)

     

    시험치고 '공법 어려웠는데 과락 나오는거 아닐까? 떨어지면 환급 받을려고 내년에 또 공부를 해야는건가? 근데, 난 떨어져도 낙심할 자격은 없는거 같아.' 이런 생각을 하며 심란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어요. 공부는 안 했어도 채점할 때 얼마나 긴장이 되던지요. 채점할 때 마다 점수가 바뀌어서 채점을 몇번은 했습니다. 중개사법(75점)을 매기고 공법을 매기는데... 다행이 50점! 이제 공시세법만 점수가 나와주면 되는데 하고 매겼더니... 65점! 다 매기고 자꾸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마 안도감 때문이었나봐요.

    저는 오래 끌던 이 시험을 이제 마치려합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니 기쁩니다.

     


     

    저처럼 타의로 공부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인상 깊었던 말이 있어 조심스레 남겨봅니다. '60점 넘으면 되는 시험이라 공부를 적게하며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지만, 시험에 떨어지면 1년을 버리는겁니다. 합격하는 것이 더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에요.' 공부하기 싫어서 훅훅 버리다가 시험 떨어지고 이 글을 보니 정말 맞는 말이다 싶더라고요.

     

    시험 준비를 앞두고 걱정되는 분들 있다면, 대부분의 인터넷 강의 커리큘럼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기출 단원별 과정, 마무리특강(100선) 과정은 정말 강력히 추천드려요! 저 과정들로 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불안한 마음을 동력 삼아 과정대로 잘 따라가시다 보면 합격하실 수 있을거에요. 공부라는건 늘 힘든 일이라 수험기간이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오늘의 계획을 잘 지켜가며 내용이 점점 이해 되어감에 기쁜 시간들도 잘 누리시길 바라요.

     

    끝으로 제가 강의를 수강했던 학개론 이영방 교수님, 민법 채희대 교수님, 중개사법 임선정 교수님, 공법 김희상 교수님, 공시법 김민석 교수님, 세법 한영규 교수님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을 열심히 준비해주시고 양질의 강의를 해주셔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교수님들 수업 들으면서 많이 웃었고,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 강의 끝날 때는 아쉽고 뭉클했어요. 앞으로의 길도 응원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