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공인중개사] 60대 전업주부의 도전, 초시 동차 합격 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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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전업주부의 도전, 초시 동차 합격 수기입니다.

    공인중개사 합격수기

     

     

     

    학습 기간 및 방법

    시작 시험 및 본격적으로 공부를 한 기간

    2021년 5월26일부터 인강 시작하였고, 초반부터 하루에 8시간 이상씩 공부 하였으나, 중간에 집안에 환자가 생기는 바람에 6월 말부터 한 한달동안 거의 공부를 못하다가 본격적으로 집중한건 8월 중순부터인 것 같아요~ 그때부터 시험전날까지 하루에 10시간에서 12시간씩 공부 하였습니다.   
       

    학습 방법

    저는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하여 온라인 수강은 5,6월 문제풀이 강의부터 들었습니다.   
    그대신 5,6월 강의 부터는 특강 포함해서 한 강의도 빼놓지 않고 완독하였고, 공법 같은 경우는 너무 이해가 안되고 학습 누적이 안되어서 오시훈선생님, 최성진선생님, 박희용선생님 강의등 세분의 강의를 거의 완독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공법 같은 경우는 회독수로 따지면 전과정 10회독 넘게 한 것 같네요~ 초기에는 개인공부 거의 없이 인강 수업 진도 따라잡는데 치중했습니다. 그리고, 강의 자체를 쉽고 재밌게 해주시니까 이해가 잘 되어서 마치 다 아는 듯 느껴지기도 했구요~근데 인강을 들으면 다 아는 듯 했던 내용이 막상 모의고사를 치면 답을 못찾겠더라구요~ 특히, 9월 모의고사를 보고나서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때부터 개인 공부 시간을 늘려서 아는 내용이더라도 계속 외우고 반복 했던 것 같습니다. 인강과 개인공부의 비중은 초반에는 거의 10: 0 이었지만 10월에는 20:80 정도로 개인공부시간을 늘리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만 다시보기를 활용하였습니다.   
      

    개인공부중에 이해 안되는 부분은 인강을 찾아서 그 부분만 따로 여러번 반복해서 재청취 하였습니다. 혼자 이해하는 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인강을 찾아서 설명 들으면 바로 이해되곤 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본 후에도 전체 해설은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다 듣지 못하고 제가 틀린 문제는 꼭 해설강의를 듣고 복기하였습니다.   
      

    사실 중개사 공부 시작하기전에는 내가 방금 영양제를 먹었는지도 깜빡 깜빡할 정도로 기억력이 쇠퇴한 상태였던지라 암기 하는데에 장애나 애로가 많을거라고 생각은 하였지만, 이토록 암기력이 부족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외워도 외워도, 읽어도 읽어도 다음 회독을 반복할 때면 다시 백지상태~ 동차를 준비하다보니, 10월에는 거의 하루에 한과목씩 전과정 요약본을 반복 하였는데 월요일날 공부한 민법을 6일후에 다시 보면 다시 백지상태가 되어 있기를 수없이 반복하였지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마지막 남은 한달간 매주 토, 일요일마다 도서관에 가서 마스크를 하고 정규시험과 똑같이 시간을 재서 모의고사를 쳤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총 8회를 진짜 시험시간과 똑 같이, 마킹까지 하며 정해진 시간안에 전 문제를 다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 덕분인지 실전에서도 시간안에 전 무제를 다 풀 수 있었고, 마킹까지 다 끝내고, 시험지에 마킹한 번호까지 다 적어나올 수 있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저는 9월말 모의고사 치고 나서가 제일로 힘들었어요~ 점수는 나오지 않았고, 그러나 동차를 포기하기엔 그간 공부한게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서 나머지 한달은 정말 죽자고 하였지요~  
      

    극복의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었고, 중간에 집안에 환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공부를 했는데, 포기하면 그 모든 희생이 물거품이 된다 그 생각을 계속 하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내년에 다시 이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해서 올해에 꼭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극복의계기가 되었네요~  
      

    그동안 공인중개사 분들을 마음으로 너무 하대(?)했던 것 진심으로 반성합니다.뭘 잘모르고 어리석어 한때 그랬긴 했지만 이제 하대에서 존경으로 바뀌었습니다.  
      

    박문각 공인중개사 온라인이 좋았던 점  

    일단 교수진이 너무 좋습니다. 너무 똑똑하시고, 훌륭하신 교수님들 덕분에 어려운 공부이지만 정말 재밌게 강의 들으면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구요, 강의 외적으로 들려주신 말씀들도 정말 유익했습니다. 특히 김덕수 교수님은 정말 너무 사랑하게 되었구요, 마치 아이돌을 좋아하는 소녀팬처럼 말씀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 다 홀릭했었습니다. 민법 모의고사에서 항상 80점 이상이 나왔는데, 정작 본시험에서는 실수한게 많아서 겨우 60점으로 턱걸이 합격했지만, 저는 모의고사 때마다 좋은 점수다 나와서 공부 하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교수님이 무엇을 강조하시는지, 어떻게 하라는 말씀이신지 저는 다 이해가 되었고, 그대로 따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모의고사에서는 제대로 반영이 되었는데 본시험에서는 긴장한 탓인지 실수를 많이해서 그게 좀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 외에도 김백중 선생님, 박희용선생님, 오시훈선생님, 이영섭선생님 등 박문각의 훌륭한 교수진에 감탄과 존경을 보냅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저는 61세 전업주부인 아줌마입니다. 저는 아줌마라고 표현하지만, 20대 이하의 아이들의 눈엔 할머니로 보일 그런 나이죠~ 36년동안 직장생활하다가 은퇴한지 만 4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너무 동기부여할 만한 토픽이 없는거예요~ 그러다가 작년에 안좋은일이 있은 후 우울증까지 와서 한 10개월 가까이 우울증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에 빠져 있었어요~하루종일 티비 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안했었죠~ 근데 어떤 계기가 되어 이 공부를 해보자고 결심을 하고 그 날부터 티비를 켜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는 6개월동안 드라마는 물론 뉴스조차도 보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우울증도 사라졌고, 하루종일 티비만 보는 무기력한 일상도 고치게 되었어요~ 정말 공부하는 동안 죽을만큼 힘들었고, 중간에 허리도 나가고, 목디스크 초기증상도 오고해서 병원치료도 받아야 했고, 의자에서 일어나다가 현기증이 나서 비틀하다가 발목을 접지러기도 하는 등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정말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도록 힘들었지만, 우울하지는 않았어요~ 햇볕도 못보고 가벼운 산책도 안하고 정말 하루종일 책상앞에만 앉아 있어서 우울하기 딱 좋은 조건을 갖췄음에도 힘들어 죽을 것 같을지언정 우울하지는 않더라구요 ~ 저는 이 공부 하면서 가장 득템한 것이 우울증을 극복한 것이랍니다. 61세 할머니도 5개월반만에 해낸 동차 합격이니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단, 정말 최선을 다해 집중해야 가능합니다. 정말 쉬운 공부 아니예요~ 이렇게 어려운 공부를 2년 혹은 3년 질질 끌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이 저의 합격비법이라면 비법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올해안에 끝내자 오직 그 생각만 했던 것 같습니다.   
      

    응원 메시지 혹은 하고 싶은 말   

    시험에 응시한 연령 분포도를 보았습니다. 당연히 60대 이상의 비율이 제일 적었고, 합격률도 저조 했습니다. 그렇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조할 뿐이지 합격자가 없는 것이 아니니깐요~ 그러면 나도 합격자가 되지 말란법이 없겠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어떤 은사님께서 들려 주신 말씀이 아무리 모르겠는 학문도 100번만 반복하면 다 알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계속 그 말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공부했습니다. 안외워지는 내용들을 그냥 100번 읽는다 생각하고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근데 100번까지 안 읽어도 외워지더라구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그런 마음으로 접근해 가시면 더 마음 편하게 외우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안되면 100번 읽자 그 생각으로요~~ 절대 100번 까지 안읽어도 될겁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젊고 스마트 하시니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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