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공인중개사] 수험생활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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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활을 마치며....

공인중개사 합격수기

 

 

 

올 2월부터 시작해서 길다면 긴 수험생활이 드디어 지난 10.30일 끝났다. 가채점 결과 맞이한 합격의 기쁨보다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은 나만의 감정일까? 박문각 강의시간표에 맞춰 ?기듯 지내온 그간의 일상들, 극한의 외로움 속에서 책과 씨름해야 했던 시간들, 그런 상황 속에서 순간적으로 문득 밀려오는 회의감들.  
  
돌이켜보면 수험기간중에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힘들어 했던 것 같다. 그때마다 박문각 강남학원 교수님들께서 수업시간에 중심을 잡아주시면서 들려주신 유머와 격려의 말씀, 그리고 하루종일 흐트러짐없이 열심히 수업에 임하시던 동료 수강생분들로부터 자극을 받고 이에 따라 긴장감을 유지할 있었던 것 같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만약 인강으로만 계속 공부를 했다면 누릴 수 없었던 큰 메리트였기에...   
  
사실 저는 작년 7월에 1차공부를 시작해서 합격했던 터라 2차시험에 대한 걱정이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막상 올 2월부터 공부를 실제 시작해 보니 1차보다 몇배의 학습량과 시간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적지않게 당황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왕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 된다는 결심을 하고 공부방법에 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 결국 결론은 교수님들이 편찬하신 각과목의 필수서를 중심으로 이것만 계속 반복하자고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분량이 좀 되고 속도가 더디었지만 2, 3회독을 마치고 나니까 밑줄이나 각종 메모들이 되어 있어서 횟수를 거듭할수록 한결 읽기가 편하고 속도도 빨라져서 좋았던 것 같다. 시험치르기 전날까지 단권화한 필수서로 마지막 정리를 했더니 각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잘 채운 느낌이 들었다. 막상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다가 필수서 몇 페이지 어디에 있는 부분이라는 것까지 떠오를 정도였으니까 결과적으로 제게는 성공적인 학습방법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수험생으로서 많이 힘들었지만 수험생 동료분들과 나눈 각종 정보들, 교수님들에 관한 이야기들, 그리고 고달픈 생활속에서도 유일하게 즐거웠던 참지회 덮밥집에서의 점심시간들은 앞으로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함께 공부했지만 아쉽게도 고배를 드신 분들께는 위로와 함께 내년도 합격을 기원드리며 주야로 고생하신 박문각 강남학원 스탭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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