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임용 합격수기] 서울특별시 체육 재수생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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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체육 재수생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네요.

    저는 1차 발표날도 최종 발표날도 떨어질 거라 생각한 나머지
    잠을 1초도 자지 못했어요 ㅠㅜㅜㅜ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네요.
    드라마틱하게 붙은 만큼
    조금 구체적으로 수기를 써내려가보도록 할게요.

    저는 초수 재수 모두 올인했습니다.

    1. 초수

    공부 한다곤 했는데 개인적으로
    강사님 자료랑 잘 안맞았던 것 같습니다.
    컷에서 5점 모자랐고 제 선택이었지만 다른 쌤 수업 듣고 자료로 공부했다면 운을 더해 붙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사선택도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느낀 초수였습니다.
    엄청 열심히 하진 않았기 때문에 1차 발표때도 그닥 떨리진 않았어요.

    1차 발표 이후 해외여행좀 가서 머리좀 식히고
    바로 재수를 준비했습니다.

    2. 재수

    -1차-

    [전공]


    1분기 같은경우 현강, 인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기본이론 수업을 다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의를 들으면 너무 졸려서 ...
    강의 듣는게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감하게 학원 강의듣는 것을 포기하고
    학교에서 스터디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3-6월 같은경우, 기본 개념서를 훑고 8주짜리 교재를
    만든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예를들어 1주차 -> 역학은 어디 생리학 어디 사회학 어디
    이런식으로 모든 과목들을 8분할 해서 목차를 만들고
    해당 항목의 내용들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정리하고
    원서와 지도사에서 살을 붙였습니다.

    그렇게 4개월에 걸쳐 단권화를 완성했고
    그이후로
    첫번째 사이클에는 주당 1주차
    두번째 사이클에는 주당 2주차
    세번째 사이클에는 주당 4주차씩 돌렸습니다.(만든 책을 반복해서 읽고 써보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7-9월 같은경우는 만든 책의 빈칸을 뚫어서 빈칸채우기 식으로
    암기를 했구요. 반복 반복했습니다.

    9-11월은 세 분 정도의 강사들의 모의고사를 서로 공유하여
    풀고 중요할 것 같은 개념들을 서로 토론해보고 정리했습니다.
    이때부터는 개인공부가 매우 중요했던 것 같아요.
    단권화한 책만 마스터하면 1차는 무조건 붙는다라는 생각으로
    정말 책을 통채로 외웠습니다.
    막판이는
    간소화된 청킹, 키워드 등 총 400개 정도의 암기항목을
    간추려 달달외우고 스터디에서 인출했습니다.

    이렇게 외우고 시험장에 가니
    절대 떨어질 것 같지 않더라구요. 자신감을 얻은 상태에서 시험장에 들어간 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ㅋ그런데 시험장에서 역학 마지막문제 잘못읽어서 실수하는 바람에 4점이 그대로 날아갔고...
    결국 69점이라는
    난이도가 쉬웠던 만큼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가채점 했을때 64-70점 정도로 봤는데 꽤 관대한 채점이었던 듯

    아무튼 .. 전공 공부에 있어 자신만의 서브노트든 단권화 책이든
    이해한 개념들을 자신의 말로 써내려가는 작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랬을 때 암기, 인출이 효과적으로 되거든요.


    [교육학]

    작년에는 ㄱㅎ 선생님 강의듣고 15점 올해는 ㅈㅌㄹ 선생님 강의듣고 16.67 나왔습니다.
    저는 교육학이 진짜 재미없어서 ㅠ 8월까진 정말 거의 놨던거같아요.
    귀찮더라도 상반기부터
    조금씩 청킹하고 머릿속에 자동화를 시켜놓다보면
    시험이 다가와도 초조해하거나 멘붕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꾸준히 하는것이 정말 중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계문화 아예 못써서... 이젠 교육학도
    지엽적인 부분을 봐두긴 해야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총 85.67로 컷보다 +1.34 점...
    제 주변 분들은 80후반 90대가 많아서
    너무 충격먹었다는 ..


    -2차-


    남들보다 많이 뒤쳐져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서
    정신적으로 매우 피폐했습니다.
    지금와서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어차피 경쟁자는 컷부근 사람들이 맞더라구요.
    컷으로 붙으셔도 걱정말고 그시간에 시책한번더보는게
    확실히 정답입니다.

    2차 역시 스터디했고
    2-3명씩 모여서
    면접, 지도안, 실연 실제로 하듯이 연습했습니다.
    1차 발표전까진 주 3회
    발표후엔 매일 했어요.

    무조건 많이 해보는게 답입니다.
    무조건 늘어요 ㅎ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준비해서
    학교 분들과 실기, 면접 , 실연 같이 준비할 수 있었어요.
    여건이 된다면 환경을 바꿔가며 연습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주변 합격자나 선배들에게
    면접, 실연을 보여주고 피드백 받는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수분들의 경우
    2차 시험 경험자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될거애요.

    실연은 ㅅㅈㄹ 책 으로 했고
    45분 지도안쓰고 10분 구상하고
    실연 하는 식으로 연습했어요 ㅎㅎ

    실기는 제가 구기종목은 자신있어서
    허들은 버리는 느낌으로 안했고(높뛰만 졸라했음;)
    수영은 잘못해서 .. 그냥 꾸준히만 했구요 - 수영은 무조건 뺑뺑이 많이도는게 답인듯
    체조는 같이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언구하다보니 조금은 늘더라구요.
    그런고로 저는 학교에서 했지만 많은 이들과 함께 연습 가능한
    학원도 추천드려봅니다.

    실기 21
    면접 34.93
    실연 18
    지도안 8.7

    총 82.63 나왔습니다.

    1차+2차 더해서 최종컷에서 딱 1점 정도 높네요
    ㅠ 기대도안했는데 정말

    1차커트로 붙어도
    4 영역을 전반적으로 구멍난 거 없이
    중-중상 정도 하면 붙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심리적인 압박이 어마어마하니까
    어느정도 1차 여유있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남자놈인데
    1차합 최종합 결과보고 펑펑울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ㅎㅎ

    다들 꼭 보상받으실 겁니다.
    화이팅 하시구 교단에서 만나요^.^

    궁금하신 것들은 댓글 주시면
    최대한 구체적으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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