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합격수기] 50대 중반 와이프와 함께 1년 동차합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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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 와이프와 함께 1년 동차합격했어요

 

합격노하우

저는 가족과 함께 10개월 넘게 인강을 통해 공부하여 동차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50대중반을 넘으니 한 번 보면 기억력이 오래가지 않아 인강을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들었습니다. 정말 한 강도 빠지지 않고 모든 강의를 다 공부했습니다.



저는 일을 하기 때문에 저녁시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집에 컴퓨터와 프린터까지 세팅해놓고 실시간으로 동형문제지 등을 프린트해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 당일, 아침 7시 반에 시험장소에 도착해서 장소확인을 하고 곧바로 학개론, 민법 요약집을 보면서 최종정리를 다시 한 번 했습니다.

​오전 1차 시험 종료 후 만난 와이프는 민법을 15문제 정도 못 풀고 찍었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왔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항상 개론 계산문제는 건너뛰고 민법까지 다 푼 다음 개론 계산문제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했으나 와이프는 민법문제를 풀기 전에 개론 계산문제에 먼저 손을 댄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는 것을 감지하지 못한 상황, 시험 감독관이 “10분 남았으니 답안지 작성하세요.”하는데 아직 민법 15문제가 남아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앞이 깜깜해지는 상황에서 남은 15문제는 찍신과 함께 답안처리 하고 마쳤다고 하네요.

​그래서 와이프는 준비한 도시락도 제대로 못 먹고 2차는 포기하겠다고, 그냥 집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도 막막했지만 차분하게 와이프를 잡았습니다.

 아직 모르니 차분하게 2차를 시험 보라고 달랬습니다. 2차 시험을 마치고 만났을 때는 담담했습니다.

2차는 잘 본 것 같은데 1차 시험을 시간관리 잘못해서 망친 상태니… 집으로 돌아와 책상 앞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아직 모르니 가채점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저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상태라 먼저 와이프의 엉망이 된 1차 시험지를 가지고 답을 맞춰나갔습니다.

​그런데 동그라미가 늘어났습니다. 민법까지 다 가채점 하고나서 동그라미 개수를 세기 시작! 결과는 개론 30개, 민법 20개였습니다. 민법은 15개를 찍고도 20개를 맞췄어요. 평균 60하고도 2문제가 남았습니다. 우리는 신나서 2차 시험지도 확인했습니다. 2차는 좀 여유롭게 합격선을 넘었습니다.

 

민법 교수님, 학개론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2차는 공법이 걱정이었는데 무난히 60점대 유지했고, 중개사와 공시법, 세법은 평시 동형보다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와이프와 둘이서 노년을 위해 어렵게 준비했는데 천당과 지옥을 오가다 결국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선택한 학원과 교수님을 믿고 끝까지 같이 간 것이 정말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민법 교수님, 공시법 교수님! 교수님들의 성실과 열정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업에 종사하면서, 와이프와 둘이서 1년 정도 함께 공부했던 기억이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이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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