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합격수기] 동생의 추천으로 시작한 공부, 동차합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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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추천으로 시작한 공부, 동차합격했어요

 

합격노하우

공인중개사 시험을 본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어갑니다. 점점 추워지는데 마음은 따뜻하네요. 작년 이맘때쯤만 해도 여러 면접에 떨어져 암울했었는데 올해는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처음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계속해서 면접에 떨어져 의기소침해 있던 저에게 친동생이 학원을 추천해 준 것이었습니다. 오빠가 공인중개사에 도전해 보는 것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생이 직장 다니면서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그분들이 학원이 가장 낫다고 이야기했다며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때가 연말이었는데 딱 이때쯤이네요.


저는 1월부터 시작했는데, 처음 기초(1월과정) 수업을 들으며 용어가 너무 생소해서 놀랐습니다. 대학교도 졸업했고 사회생활도 했기 때문에 ‘조금은 알아듣겠지’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강의 듣고 일주일간은 포기할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때 포기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쁨을 누리지 못했겠지요?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처음에는 교수님들께서 열과 성을 다하여 가르쳐 주시는데도 아직 마음에 준비가 덜 되었던지 수업에 집중도 되지 않고 좀 더 쉬운 방법이 없나 요령만 피우려 했습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유혹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느 교수님 강의가 좋다더라, 어느 학원 강의만 들으면 합격한다더라, 어느 교재가 좋다더라 등등…. 저도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원 교수님 동영상도 봤고 다른 학원 교재, 부교재도 봤고요. 하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학원 수업을 듣는데 방해만 될 뿐, 도움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흔들리고 있을 때 민법 교수님께서 너무 겁먹지 말고 우리 학원 강의를 반복 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에 결심했습니다. 절대 흔들리지 말고 우리 학원, 우리 교수님들만 믿고 가자. 그 후로는 수업도 더 잘 듣게 되고 집중도 잘 되었습니다.


1-2월에는(기초) 앞서 입문과정부터 공부하시던 선배님들의 수준까지 빨리 따라 잡기 위해서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공부했습니다. 마음을 잡고 나니 우리 교수님들의 수업이 귀에 들어오고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가 저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수업 중 놓친 부분은 동영상을 통해서 다시 듣고 하는 도중에 공부 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3-4월 사이에(중급) 처음으로 모의고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보기 싫었습니다. 아직 기초 강의밖에 듣지 않았고 머릿속에 이론 정리도 다 되지 않았는데 배운 지 두 달 만에 시험을 본다고 하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학원들은 5월쯤 돼서야 첫 시험을 본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3월 모의고사를 보지 말고 5월부터 할까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3월부터 시험을 본 것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속담처럼 다른 학원들 보다 먼저 시험을 치러보고 얼마나 힘든지, 시간은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지, 무엇을 먼저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 먼저 알고 공부의 방향을 잡아 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민법 42.5점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과락)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5-6월(고급과정)에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체계가 잡히고, 무턱대고 외웠던 부분들이 서서히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어렵던 공법이 이해되고 숫자만 보면 눈앞이 깜깜해지던 제가 학개론 계산 문제를 풀게 되고 중개사 암기코드를 술술 외우고 민법 교수님이 하시던 농담이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아! 그동안 농담으로 하신 말씀이 그냥 농담이 아니었구나. 시험과 연관된 농담이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니 참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7-8월에는 문제풀이를 시작했는데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동안 이론에만 매달려 문제를 풀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틀렸습니다. 이론으로 알고 있어도 문제에 있는 함정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깐 좌절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께서 쉽게 풀이해 설명해 주시는 과정 속에서 제 실력이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9-10월에는 실전 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이때부턴 성적이 생각만큼 잘 나와 주었고 가끔 1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를 풀고 교수님의 풀이를 듣는 것만으로도 녹초가 되기도 했었지만 조금만 견디면 합격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D-day가 가까워오자 우리 학원 자료만이 아니고 여러 학원들 자료들이 학원 내에 돌았습니다. 어떤 분은 ‘어떻게 저 자료들을 다 모으셨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다른 학원 자료를 거의 다 가지고 계시더군요. 저는 1월부터 결심한 것이 있기 때문에 다른 학원 자료는 보지도 않았고 모으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기본서와 우리 교수님들이 직접 만드신 자료들만 보고 또 봤습니다. 내가 학원에서 받은 것만 반복해도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정리에는 교수님들께서 만드신 자료들이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하루에 한 과목은 볼 수 있도록 정리 해 주신 요약집으로 반복 또 반복을 하면서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다른 비법이 없습니다. 그저 학원의 커리큘럼에 따라서 기본 강의 빠지지 않고 듣고 특강도 듣고 부족한 부분은 동영상보기로 채우고 학원 오가면서 mp3로 수업 복습한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입니다. 제가 노력한 부분도 있지만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게끔 만들어주신 원장님과 실장님, 그리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시험장 앞에서 제 손을 잡고 합격!을 외쳐주시며 기를 불어 넣어 주신 교수님들의 사랑이 저를 합격 길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단언컨대 우리 학원 교수진이 최고이며, 교수님과 학원을 믿고 끝까지 함께하시면 꼭 합격하실 거라고 1년 동안 공부했던 저는 믿습니다. 저처럼 공인중개사에 뜻을 두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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